동화책 하나에 많은 생각거리를 남기는 권정민 작가님은 언제나 신작을 기다리게 하는 작가이다. 우리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사라진 저녁]을 통해 아이들도 어른도 느끼는점이 많았다.오늘 아침에도 주문한 새벽의 편리함은 [사라진 저녁]을 통해 우리의 행동에 한번 더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느낌이다. 권정민 작가님의 동화는 언제나 그랬다. 보고싶지 않은 나의 모습을 임팩트 있는 그림으로 표현해 놓기때문에 보지 않고 지나칠수 없게 만들었다. 처음 작가님의 [이상한나라의 그림사전]그림을 만났을때 충격적인 그림으로 인해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능력자였다.새벽 물건들이 주는 편리함 뒤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담겨있는지는 우리 모두 인지하고 있다. 알지만 편리함 때문에 자꾸 눈길이 주고만다. 그 편리함으로 인해 우리가 경험 하려고 하는것이 뭔지 깨닫는 시간이었다. 사라진 저녁을 경험하기전에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했는지 알수 없다. 본질이 무엇인지 모르고 그 주변만 멤돌고 있는 우리 이야기를 보며 양가적 감정이 들었다. 돼지가 본질을 의미 하는건 안다. 그렇지만 도망간 돼지가 다시 돌아온다해서 우리의 저녁이 돌아올지도 의문이었다. 언제나 문제의 대상이 되는 인류라는 존재에 대해 감히 생각해본다.#사라진저녁 #창비그림책 #사라진저녁가제본 #가제본서평단 #유아그림책 #100세그림책 #그림책추천 #권정민 #필독서 #그림책필독서 #창비그림책서평단 #도서협찬 #북블로거 #북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