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물리학 특강, 개정판
제프리 베네트 지음, 이유경 옮김 / 처음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상대성 이론과 특수 상대성 이론에 대한 설명.
과학이야기는 언제나 모호하게 이해되지만 그래서 재미있다고 느낀다. 고등학교 과학 시간은 언제나 어렵고 복잡했던것 같은데, 특히나 물리는 더더욱 내가 할 공부가 아니라 생각했다.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했던 물리 이야기도 어른이 된후에 다시 공부하다보니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려고 시도하고 도전하는 그 과정이 재미있는것 같다. 시험이라는 부담이 없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어린 그때보다 이해할수 있는 힘이 늘어난건지 알수 없지만 말이다.

물리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책속에서 흘러가는 설명만으로는 상대성이론에 대한 완전한 이해는 어렵다. [상대성이론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책을 통해 광범위한 우주를 읽어보고 이해하고 다시돌아가 읽어보고 스킵하고 뛰어넘고 하다보니, 코스모스속 무수한 행성과 항성만큼 모르는 단어들이 많았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물리학 특강이라고 적혀있긴하지만 쉽게 읽히는 교양서는 아니었다. 한걸음 한걸음 보폭을 제대로 느끼며 읽어나가야 하는 책이었다.

시간의 흐름에 대한 모든것인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우리가 거대한 코스모스 속의 먼지같은 지구에 살면서 모든 시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영원히 없앨수 없다는것이다. 모든것이 다 시간속에 남아있고, cctv에 의한 기록이라하더라도 공간이 아닌 시간에 남아있다는것이다. 과학자들마저도 시간에 대한 설명,시간이 무엇인지에 대해 대중들에게 알려줄수 없다고 한다는 김상욱 교수님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김상욱 교수님의 말에 의하면 시간을 정의 하는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의 이 모든 움직임들은 공간이 아닌 시간이 기억하고 있는것 같다. 상대성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시간에 따른 과학 이론이 끈임없이 등장하는 이유도 그 때문인것 같다.

상대성 이론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읽기 시작한 책이지만 내용을 이해하려고 집중하면 할수록 우리의 지구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신비로운 우주 이야기를 듣다보면 지구의 놀라운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그 지구속에 작은 나라속에 작은 도시들에 살고 있는 우리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너무나도 작은 존재라는걸 깨닫는 순간 한없이 숙연해지기도 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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