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나심사_소피캐머런)“잃어버린 가족을 다시 찾게된 느낌은 정말 경험하지 못하면 모를꺼야. 얼마나 그리웠을까!” 플로라의 첫인상을 한 단어로 설명 한다면 그리움이다.플로라가 어떤 존재인지 설명 되어져야한다는걸 깨닫는순간. 독자들은 위태롭지만 그녀를 받아들이게 된다. 그럼에도 그 일을 또다른 희망으로 바라보는 토비라는 존재를 보며 동전의 양면이라는 상황이 이런것이구나를 느낄수 있다.소중한 사람이 찾아왔는데 마음껏 웃을수 없는 현실.플로라의 텅빈 마음을 가족들이 무엇으로 가득 채워줄수 있을까? 기계인 플로라는 몸전체가 기억장치지만 덕 필요한 기억들은 삭제되어있다. 이 기억의 간극을 채우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이 모든것이 어색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로라를 그리워했던 모든이들은 심장없는 플로라를 본인들의 일상 구석구석에 끼워놓기 시작한다.가족들이 믿기 힘든 사실을 객관적으로 만들어버리는사건들을 통해 객관화 할수 있고 그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떠올려 볼수 있다. 이토록 위태로워 보이는 일들을 가족들은 어떤 마음으로 견디고 있었을까.우리는 어쩌면 나의 상처만 볼수 있는 존재라 타인의 상황에 대해선 잘 생각하지 못한다. 이것이 이기적 이라기보단 24시간 온기를 느낄수 있는 존재가 나 하나다보니 그런것 아닐까. 플로라의 가족들은 플로라 상황으로 인해 조금씩 타인의 입장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가진다.sns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해 걱정이 많은 요즘에 플로라를 읽어나가면서 많은 생각의 교차가 일어났다. 완벽한 시나리오보다 더 완벽한 플로라가 생명이 있는 가족들과 함께 하기엔 너무나도 벅차보였다. 인간과 ai의 존재 가치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교훈들이 많이 담겨있는 소설이었다. ai시대라고하지만 상상되지 않는 일들을 플로라를 통해 완전히 간접 경험 해볼수 있었다.플로라가 유일한 빛이었던 가족들은 점점 어두워지는 빛을 보며 새로운 불안함에 한걸음 내딛었다. 이성과 감성이 만나 불안한 불빛을 만들어내는 순간이었다. 아무리 완벽한 계획과 프로그래밍세계에서도 인간의 개입으로 인해 불안도가 높아지는건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었다. 완벽할수록 불안해 하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플로라. 그 플로라를 보며 다시 깨닫게 된다. 인간은 ai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걸.#플로라 #소피캐머런 #나심사 #나무심는사람들 #조남주 #장편소설 #소설 #픽션 #ai #영어덜트 #북블로그 #도서협찬 #신간추천 #미래소설 #집에서뭐해 #책리뷰 #취미생활 #인공지능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