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인데 독특한 컨셉의 가제본이 도착했다. 아마 정식 판매되는 책은 양장형태로 알고있다. 엽서속 스산한 분위기때문인지 이야기가 혹시라도 무서울까봐 긴장하며 읽게 되었다.작가님이 사용하는 단어들의 조합이 너무나도 신선했고, 그동안 읽어왔던 청소년 소설에서 보지 못했던 문체들이라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다.매 등장신마다 캐릭터의 성격을 분명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인물들을 이해하기 쉬웠다. 캐릭터의 성격이나 모습을 골똘히 상상하지 않아도 되었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심리묘사를 어떻게 이렇게 잘 설명할수 있는건지, 집필기간에 무슨 생각을 하면 이런 글이 나오는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단순히 이해하기 쉬운 비유를 사용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내가 마치 주인공이 된것 마냥 모든 감정들을 이해하게 만들었고, 현장 상황을 생생히 그릴수 있었다. 보는 내내 받는 느끼는 압도적인 긴장감은 종이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스릴넘치는 이야기 였다.이 작가님은 “새로운 시각으로 주인공을 쳐다보게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을때쯤 내 머리속에 한줄을 추가로 설명해줌으로써 이야기를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이렇게 입체적이고 긴장감가득한 이야기가 종이에만 뭍혀있는게 아쉬워서 인지 자꾸 주인공얼굴에 누군가를 연상시키고 있었다.소설속 아이들은 모두 내 옆에 살아서 움직이는 아이들이었고 이런 대본이 영화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글에서 눈을 뗄수 없게 만들었다. 글로써 이토록 입체적인 상황을 만들어 낼수 있다는것이 놀랍기만 했다. 읽는 내내 종이 위에 그날의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살아있었다. 이야기의 마지막까지 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길고 긴 어둠을 함께 맞이하며 함께 성장한 느낌이 든다.#폭풍이쫓아오는밤 #창비 #최정원 #도서협찬 #영어덜트 #책리뷰 #소설 #청소년소설 #드라마 #스릴넘치는책 #책추천 #홈카페 #집에서뭐해 #대본집 #시간순삭 #딴짓하기어려움 #몰입도최고 #긴장감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