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코스를 밟고난후 펼쳐지는 작가님의 평범한 일상이 공개되었다. 고전 [윌든]을 아무렇게나 막 읽어도 된다고 말해버리는 인생 선배의 말을 들으며 인문학 수업이 시작되었다. 서울대졸업후 워싱턴대학 박사학위까지 얻은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을 사는 모습을 보며 인간은 역시 모순덩어리 같고, 그래서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까지 함께 사랑해야 한다는걸 배웠다. 다양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의 나에게 한걸음 더 내 딛어도 된다고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책 안에서 머무는 방법도 배울수 있었다.잔잔하고 촘촘한 일상에서 행복하게 살아보라고 권유한다.이토록 멋있는 삶을 사는것 같은 작가님에게도 남들과 같은 기준에서 벗어나는 삶을 산다고 그림자의 삶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이 의외였고, 비난을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작가님의 정신이 너무 궁금해 작가소개서를 다시 읽었다. 네이버 블로그가 있길래 블로그를 잠시 정독을 하다보니, ‘뿌리가 제대로 내려져서 흔들리지 않는 나무같은 사람이구나’ 를 느끼고서는 아이는 얼마나 멋지게 키우실지 부러워졌다. 너무나 여유 없이 눈 앞에 있는것에만 급급할때, 그런날 다시한번 꺼내 읽고 싶은 책을 발견하게 되어 이번 작업은 ‘소장하고싶은책 발견하기’프로젝트를 하나 해결한것 같아서 정신이 맑아지는 좋은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자연의 이치에 대해 깨닫는 순간, (이를테면 구름은 매 순간 움직이고 다른 모습을 한다!) 요동치는 자아에 대해 여유로워질수 있는 방법을 배워본다. 많은 고민을 떠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고민의 앞에서 진솔하게 생각하는 방식}을 알려주지만 아직은 온전히 따라하기엔 겁이 나기도 한다. 조금더 먼저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선배로써, 머리속에서 지나칠수 있는 흩어진 생각들을 포착해보라고 권유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요동치는 책이었다.#도시인의월든 #다산초당 #박혜윤 #인문학 #월든 #고전에세이 #숲속의자본주의자 #신간 #인문학추천 #철학에세이 #필독서 #취미생활 #책읽기 #도서협찬 #부족하고아름답게살아가는태도에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