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의 신드롬으로 인해 세상에 나온것 같은 책이다. 오은영 박사님의 상담사례를 통해서 가끔 들었던 단어인 자페스펙트럼. 이 증상을 가지고 살아가는 어른의 이야기가 인기있어지면서 드라마로 인해 자페스펙트럼이라는 말에 대해 조금더 유연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형성한것 같다. 복잡하고 정신 없는 일상중에 조용하고 편안한 나만의 작은 공간처럼 다가오는 책이었다.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스며들어있는 공기와 감각은 그들만이 이해 할수 있는 언어가 아닌 우리 모두가 느낄수 있는 언어들로 가득 차있었다. 제대로 화합되지 않는 우리들의 언어들을 보는것 같았다.스펙트럼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의 이야기. 그것이 정말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건지, 얼마만큼 [스파크]라는 소설에 현실이 반영 되어 있는건지, 이 이야기에 공감하는 스펙트럼 아이들이 정말 많을지 궁금했다. 작가가 쓴 글을 포장해서 만들어낸 다산어린이 출판사는 독자들에게 어떤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기획 했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보자면 한사람의 작은 울림으로 인해 큰 변화를 기대하진 않았겠지만 그 작은 울림이 계속 되면 좀더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할수 있는 사회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을것 같다. 스파크는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재미있는 일이 멋있는거고 옳은 일이라 생각하는 아이들과 멋있는 일만을 기획해서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어른들이 서로를 통해 배워나가길 바라게 되는 이야기였다.#스파크 #다산어린이 #다산책방 #앨맥니콜 #심연희 #다산북스 #요요 #자페스펙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