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 저택의 비밀 1 - 모로 백작의 초대 모로 저택의 비밀 1
스토리 이펙트 글, 이정태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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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 범인을 추려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과 함께 추리를 하여 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그런데 이런 소설에는 단점이 있다. 지루하거나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 그런데 이 추리소설이 만화로 나왔다? 과연 만화로 나온 추리소설이 기존 추리소설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재미와 흥미진진함은 그대로 살릴 수 있을까? 궁금했다. 늘 추리소설을 읽을 때마다 느꼈던 단점들을 잡을 수만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다. 이 책이 추리소설의 단점을 보완하여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의 이야기는 앙투안이라는 책의 주인공의 양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부터 시작된다. 해외로 유학을 가 있던 앙투안은 양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편지를 받게 되고 가족들과 형제들이 살던 저택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런데 저택 안을 돌아다니다 아버지를 누가 독살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형제들에게 알린다. 그런데 평소 양아들인 앙투안을 시기하였던 앙투안의 형제들은 앙투안이 아버지를 독살한 것이라는 누명을 씌우기 위하여 계획을 세운다. 그들은 앙투안을 여러 가지 근거를 대며 범인으로 몰았고, 결국 앙투안은 형제들의 압박에 의해 범인을 자신이 직접 찾아내지 못하면 죽겠다는 말을 스스로 하게 된다. 저택의 이곳저곳을 조사하던 중 저택 안의 이상한 여러 가지의 비밀 장치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자 수상한 사람들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다. 그래서 수사를 서두르던 중 앙투안은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책을 모두 읽자 어떤 사람이 범인일지 굉장히 골똘히 생각에 빠졌다. 그 이유는 시리즈물이라 다음 이야기를 굉장히 궁금하게 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시리즈물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야기가 뚝 뚝 끊기기 때문에 흐름을 잘 파악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달랐다. 읽는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그림체와 흥미진진한 이야기. 직접 추리하거나 풀어볼 수 있는 것들. 정말 추리소설을 만화로 완벽히 옮겨놓은 듯 하였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책의 장점은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로, 암호 해독, 블록 맞추기와 같은 직접 독자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함께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천화였다.

추리 소설, 혹시 마냥 어렵다고 생각해서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 [모로 저택의 비밀1] 은 만화로 되어 있어 어렵지 않고 이해가 쉬워 싫어하던 사람도 좋아하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추리 소설! 이 책을 통해 만화로 색다르게 즐겨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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