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한눈에 쏙! 우리 역사 : 조선~근대 만화로 보는 한눈에 쏙! 우리 역사
서울대 뿌리깊은 역사나무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김윤수 글 / 드림피그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역사,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 배워야 하는 과목이다. 우리나라 5000년의 역사를 모두 기억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회가 단지 “암기하는 과목” 이라는 것이다. 공부하는 데에 다른 방법이 별로 없기 때문에 다른 과목보다 지루하고 힘들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사회를 쉽게 공부하는 법은 없는 것일까? 그렇게 궁금증을 가지다 접한 이 책,[한눈에 쏙 우리역사]. 이 책이 과연 어려운 사회를 쉽게 가르쳐줄 수 있을까? 궁금증을 한껏 안고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의 줄거리는 재미있게 캐릭터화가 되어있는 인물들이 역사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캐릭터들은 여느 만화책보다 조금 개성 있고 특이한 캐릭터들이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내는 캐릭터들의 개성 있는 얼굴은 우리들을 책 속에 빠지게 하였고, 막힘없이 술술 진행되는 역사 이야기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마치 이야기책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림과 이야기가 이토록 완벽하니 우리가 이해하기에 굉장히 쉬운 완벽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5% 정도 부족한 면이 없지 않게 있었다. 만화로 설명하는 이야기는 아무리 만화로 설명하였어도 설명하는 듯 말해주는 말투는 그냥 단순히 “그림으로 알려주는 지루한 역사” 에 불과하였다. 만화가 들어가면 조금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리에게 강요하는 듯이 느껴져서 불쾌함을 조금 느끼기도 하였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교과서에 그림이 좀 많이 들어간 느낌이랄까.

캐릭터와 이야기가 쿵짝을 잘 이루며 흘러가는 듯 하였지만 이야기가 흘러가면 갈수록 버티지 못하고 지루하여 지는 느낌의 책이었다. 따라서 초반부엔 좋았지만 마지막엔 어쩔 수 없이 지루하여 지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책 속에 우리들의 흥미를 끌 장면, 또는 코믹한 장면등 우리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책 속에 추가한다면 이 책은 더욱 더 완벽한 “학습만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