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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직업 이야기 51 - 초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ㅣ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교양
김한준 지음, 박혜선 그림 / 을파소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학생들은 장래희망을 정하기 매우 힘들다. 그 이유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그 직업이 가지는 장점들이 모두 좋기 때문이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어릴 적에는 어떤 직업을 장래희망으로 삼아야 할 지 머리를 부여잡고 고민을 하였었다. 그래서 지금 정한 장래희망은 만화가! 평소 만화를 좋아하고 그림그리기도 좋아하는 터라 이렇게 정하였다. 하지만 다른 직업들도 세상에는 많기에 아직도 다른 직업을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하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에는 알쏭달쏭한 직업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하여 각각 직업별 장점을 알아보고 장래희망을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안고 책장을 넘겼다.
책을 펼치자 직업에 관련된 질문을 하는 방식의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예를 들어 이번 질문이 한 직업에 관련된 질문이라면 그 질문의 답은 이야기로 해 주는 방식이다. 이런 질문들 51개가 이 책속에 들어있다. 하지만 질문의 답을 이야기로 해 주는 이 책의 방식 덕분에 질문이 51개 있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51개나 있는 것과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일단 이 책의 장점을 꼽으라면 첫째로 “우리들의 관심을 끌 만한 주제” 를 꼽을 수 있겠다. 우리들은 한창 장래희망에 관심이 있을 나이이기 때문에 “장래희망, 직업” 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우리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또 하나, 상식을 알려주는 방식에서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사용하였다. 그냥 지루하게 직업에 대하여 설명하는 식으로 알려주었다면 우리가 관심을 가질 주제도 지루해졌을 것이다. 게다가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복잡하지 않고 굉장히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 더 책의 내용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도 빼 놓을 수 없겠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고 기억에 남았던 질문은 마지막 질문인 51번째 질문 “직업이 없어도 걱정할 것 없는 나라가 있나요?”였다. 그리고 알게 된 상식은 “그런 나라는 없지만 실업자들이 다시 직장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독일이라는 나라는 있다” 는 상식이었다. 내가 모르고 있던 새로운 사실이었다. 그리고 왜 실업자들을 나라가 계속하여 챙겨주면 안되는지도 알려주어 이해가 되었다.
우리가 나중에는 꼭 하나쯤은 가져야 할 직업! 아직도 직업을 정하는 것에 대하여 갈팡질팡하고 있다면 이 책, [알쏭달쏭 직업이야기 51]을 통해 직업을 확실히 정하여 보는것은 어떨까 추천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