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님의 글을 인용합니다.<하여, 그말씀 그대로>는 성경 묵상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묵상집과는 그 결이 조금 다릅니다. 그는 그것을 ‘반성문’이라고 이릅니다. 일일반성문... 하루하루 성경말씀에 기반해서 적은 반성문이라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하여, 그말씀 그대로>는 일반 성경해설서와도 다르고 일반 묵상집과도 다릅니다. 따져 말한다면, 참회록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그렇게 견주기에도 어려운 그만의 독특성을 지닙니다. 산문인데, 시처럼 행을 달리하여 적고 있어 운문처럼 보입니다. <하여, 그말씀 그대로>는 그만큼 독특합니다. 그리고 특이합니다. 어려운 말은 하나없는데, 술술 읽히지도 않습니다. 어렵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만큼 깊다는 뜻입니다. 하나 하나 그 뜻을 곱씹고 음미해야 그 맛이 살아납니다. 정말 독특합니다.성경을 읽고 그 깊이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후루룩(휘리릭) 읽지 말고 하나 하나 음미하며 읽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그 속에서 우러난 정갈한 맛을 느끼고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