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를 활용한 자연어 처리 - 허깅페이스 개발팀이 알려주는 자연어 애플리케이션 구축
루이스 턴스톨.레안드로 폰 베라.토마스 울프 지음, 박해선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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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인공지능 관련 책을 활발히 번역하는 박해선님이 또 새로운 책을 진행해서 읽게 되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느낀 건 요즘엔 번역하시는 분들도 기술적으로 어지간히 잘 알지 않으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github repo에 가면 이제는 colab link를 아예 넣어두셔서 정말 one click으로 코드가 돌아가는 걸 볼 수 있게 해놓았다. 이렇게 좋은 책을 읽게도 해주시고 코드도 편히 테스트하게 해주시니 (물론 대가를 받고 하지만) 참 감사한 마음이 든다.

지난 몇 주간 이 분야의 최고 관심사는 단연 ChatGPT인데, transformer model은 바로 이 ChatGPT(GPT-3)의 기초이다(GPT-3뿐만 아니라 사실 다른 많은 최신 NLP model들의 기초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이런 transformer model을 사용하기 쉽게 해주는 Hugging Face library를 통해 여러가지 NLP의 개념, 또 NLP application에서 transformer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transformer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완전히 처음부터 시작하는 사람보다는 어느 정도 기초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transformer를 세상에 소개했던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처럼 이 책이 NLP를 공부하는 사람에겐 오직 단 하나라곤 할 수 없어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책이 되기는 충분하겠단 생각이 든다.

Ref. https://transformersbook.com/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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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의 핸즈온 리액트 네이티브 -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익히는 크로스 플랫폼 모바일 앱 개발 소문난 명강의
김범준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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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flutter의 성장세가 거세지만, 여전히 react native는 flutter와 함께 cross platform 도구의 선두주자이다. cross platform 도구의 장단점은 개발자나 기업의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유용한 지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react native 입문자를 대상으로 3가지 project를 통해 mobile web을 만드는 방법을 배운다. 대부분의 programming 책이 그렇듯 예제 repo(https://github.com/Alchemist85K/hands-on-react-native)를 제공하는데, 저자의 github에 가보면 여러가지 책이나 인터넷 강의에 대한 repository들이 있어서 교육쪽에 경험이 많다는 점이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3가지 project를 한다고 하니 부족한게 아닌가 할 수도 있지만, 전자책 기준 921page의 방대한 분량으로 3가지 project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초보자에게는 여러가지를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github도 commit message를 통해 소단원 기준으로 설명을 하기 때문에 어려워도 좀 더 확실하게 확인하고 따라할 수 있을 걸로 보인다. 게다가 많은 페이지에서 bit.ly를 통해 중간중간 API page를 연결하는 url들도 넣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게 준비해놓은 점도 저자가 참 꼼꼼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책은 react 17 기준으로 작성했으나 올해 react 18이 나왔기 때문에 이로 인한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설치하는 library들 version을 latest가 아니라 일단 책을 따라 맞춰서 공부를 하는 게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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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아키텍처 The Hard Parts - 분산 아키텍처를 위한 모던 트레이드오프 분석
닐 포드.마크 리처즈.세막 데그하니 지음, 이일웅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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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처에 관한 책은 일반적으로 어렵다. 다뤄야 할 범위가 크니 알아야 할 지식도 많지만, 한 권의 책에서 설명할 수 있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으니 추상적인 부분을 다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결국 겉핥기식으로 읽고 실제 환경에서는 적용하기 어렵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이라고 해서 읽기 쉽지는 않지만 — 제목부터가 The hard Parts이니 — 다른 아키텍처 서적에 비하면 훨씬 더 구체적이다. 컴포넌트 커플링이 monolithic architecture를 분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컴포넌트 기반 분해 패턴을 통해 컴포넌트부터 분리하고, 데이터를 나눈 후, microservice로 분해하는 과정을 그림과 말뿐만이 아니라 코드까지 예를 들며 알려준다. 또 분산 아키텍처를 설명한다고 나누는 것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MSA가 buzzword가 된 후, 새로운 트렌드를 일단 쫓는 경우 분리를 통해 생기는 어려움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나누는 것만 하고 싶어 하는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었다) 코드의 재사용성을 고려하는 서비스나 공유 라이브러리의 트레이드오프, 가장 어려운 문제가 되는 분산 트랜잭션, 서비스 간 결합도와 관계되는 느슨한/엄격한 계약 등 놓치기 쉽지만 분산 서비스 구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나눌지 합칠지 고민해야 할 부분을 챕터별로 배울 수 있다.

구성면에서 살펴보면 매 챕터를 가상의 인물들이 아키텍처 관련 미팅을 하면서 각자의 입장에 따라 주장을 하거나 때로 논쟁을 벌이는 모습으로 시작을 하는데, 이 부분이 아키텍처 관련된 현실적인 문제를 알려주기 위해 저자들이 넣은 장치로 짐작한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특히 아키텍처에 대한 부분은 (정답이 아니라) 좋은 답을 찾기 위해 논의를 해야 할 주제가 더 많기 때문에 열린 마음으로 stakeholder들이 이야기를 해야 한다. 하지만 업무에 쫓기는 현실 속에서 이런 태도를 갖는 게 때론 어렵기 때문에 이런 가상의 인물들을 통해 저자들이 이런 문화의 중요성도 전달하려는 의도를 가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 번 읽은 걸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워 시간을 들여 천천히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amazon의 평점이 절대적인 척도가 될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평가했는데도 4.6점이라면 대부분 이 책의 장점을 인정하는 걸로 보이고 그만큼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분산 아키텍처라는 거대한 산맥을 조금이나마 더 잘 이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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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비용 최적화 바이블 - 핀옵스를 위한 최적의 기술 활용부터 운영 노하우까지
엘리 만수르.야이르 그린 지음, 강전희 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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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의 세계로 들어온지 1년 정도 되었지만 여전히 아는 거보다 모르는 게 훨씬 많다. 서비스 종류도 다양하고 복잡해서 private cloud만 사용했던 나에겐 아직은 혼란스러운 영역이다. 게다가 management를 하는 입장에선 개발자들에겐 (가능한) 맘 놓고 편하게 쓰라고 하지만,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도 대략 알고 절약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했다. 온통 모르는데 절약할 방법까지 찾으려니 막막하던 차에 때마침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당장 획기적인 도움이 되진 않는다. 하지만 뭐든 아는 만큼 보이는 법처럼, AWS에 대해 알기 시작하면 생각해보고 절약할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2~6장을 보면 주제별로 (이 책을 쓰던 당시의) 가격을 알려주고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AWS를 잘 모르는 (나같은) 사람은 대략 서버 인스턴스 타입이나 스토리지 인스턴스 타입, 혹은 네트워크 설정등에 따라 가격차이 발생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 이런 기본적인 건 당연하고, 비용 최적화 프로세스를 통한 유휴 자원 감지, 사용량에 따른 인스턴스 축소 및 종료 스케줄 설정, 아키텍쳐 조정에 따라 람다 함수 구성, 수명 주기 정책을 이용한 객체 모니터링 및 스냅샷 설정, IP나 가용 영역에 따른 전송량 및 네트워크 구성 요소에 따른 사용량 조정, 애플리케이션 설정에 따른 절약(아주 간단하게는 멀티 스레딩을 활용해 멀티 프로세싱에 비해 처리량 및 메모리 등 절약)등 수 많은 옵션을 통해 상상하는 거보다 훨씬 많은 부분에서 조정 및 절약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저자들은 이런 내용을 KAO라는 방법론으로 소개한다. 지식 Knowledge, 구조 Architecture, 운영 Operation을 통해 AWS 서비스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축약어는 (아마) 마케팅 용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들의 말은 당연히 옳다.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프라 구조를 설계하고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을 통해서만 최적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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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시스템을 위한 딥러닝 - 신경망을 활용한 엔드투엔드 컴퓨터 비전 애플리케이션 구축하기
모하메드 엘겐디 지음, 심효섭 옮김 / 한빛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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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비전이 들어가고, 그래서 비전 관련된 내용이 주된 부분이긴 하지만, 1부는 초보자에게도 유용하다. 부록을 통해 기본적인 설치 방법도 친절히 알려주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는 사람까지는 몰라도 초보자도 따라하며 코드를 실행해볼 수 있다(다만 아쉬운 점은 Mac M1에서는 책의 안내대로 설치해서는 실습을 진행할 수 없다는 부분이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컴퓨터 비전도 이미 많은 연구가 이뤄졌고, 알려졌다시피 DL중에서 가장 발전한 분야이기도 하므로 그만큼 성숙했기에 초보자는 어디부터 접근하고 시작할지부터 어려울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수학을 깊이 파고들지 않고(기본적인 부분을 다루지, 없다는 뜻이 아니다), 또 현재 산업에서 사용하는 기술에 관계된 부분을 설명하는 데 촛점을 맞추므로 (즉 사용하지 않는 분야는 다루지 않음) 매우 실용적이다.

정리하면, 최신 모델을 다루지는 않지만 비전 분야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안내서가 될 책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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