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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비용 최적화 바이블 - 핀옵스를 위한 최적의 기술 활용부터 운영 노하우까지
엘리 만수르.야이르 그린 지음, 강전희 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8월
평점 :
AWS의 세계로 들어온지 1년 정도 되었지만 여전히 아는 거보다 모르는 게 훨씬 많다. 서비스 종류도 다양하고 복잡해서 private cloud만 사용했던 나에겐 아직은 혼란스러운 영역이다. 게다가 management를 하는 입장에선 개발자들에겐 (가능한) 맘 놓고 편하게 쓰라고 하지만,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도 대략 알고 절약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했다. 온통 모르는데 절약할 방법까지 찾으려니 막막하던 차에 때마침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당장 획기적인 도움이 되진 않는다. 하지만 뭐든 아는 만큼 보이는 법처럼, AWS에 대해 알기 시작하면 생각해보고 절약할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2~6장을 보면 주제별로 (이 책을 쓰던 당시의) 가격을 알려주고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AWS를 잘 모르는 (나같은) 사람은 대략 서버 인스턴스 타입이나 스토리지 인스턴스 타입, 혹은 네트워크 설정등에 따라 가격차이 발생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 이런 기본적인 건 당연하고, 비용 최적화 프로세스를 통한 유휴 자원 감지, 사용량에 따른 인스턴스 축소 및 종료 스케줄 설정, 아키텍쳐 조정에 따라 람다 함수 구성, 수명 주기 정책을 이용한 객체 모니터링 및 스냅샷 설정, IP나 가용 영역에 따른 전송량 및 네트워크 구성 요소에 따른 사용량 조정, 애플리케이션 설정에 따른 절약(아주 간단하게는 멀티 스레딩을 활용해 멀티 프로세싱에 비해 처리량 및 메모리 등 절약)등 수 많은 옵션을 통해 상상하는 거보다 훨씬 많은 부분에서 조정 및 절약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저자들은 이런 내용을 KAO라는 방법론으로 소개한다. 지식 Knowledge, 구조 Architecture, 운영 Operation을 통해 AWS 서비스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축약어는 (아마) 마케팅 용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들의 말은 당연히 옳다.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프라 구조를 설계하고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을 통해서만 최적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