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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랑 받기를 허락지 않는다 - 콩나물 팔다 세상을 뜬 경제학사 ㅣ 일제강점기 새로읽기 3
최영숙 지음 / 가갸날 / 2018년 10월
평점 :
최영숙은 슬프지만 역사 속에서 잊혀진 인물이다. 우리나라 여성 가운데 경제학을 전공한 첫 번째 인물로, 중국 유학에 이어 스웨덴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스웨덴에서 어렵게 공부를 마친 그녀는 귀국한 지 6개월 만에 눈을 감는다. 그것도 먹고 살기 위해 시장에서 콩나물을 팔다가 죽음을 맞이한다. 최영숙은 꾸준히 자신의 유학 생활 혹은 여행에 대한 글을 써왔다. 그녀의 글을 모두 모아 펼쳐낸 이 책은 최영숙의 흔적이 남은 내용이라면 모두 모았다. 최영숙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죽음과 이야기를 다룬 잡지 기사도 수록되어 흥미를 더한다. 자신이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여성노동운동을 펼치려고 했던 최영숙. 안타깝게도 식민지 조선은, 그녀가 꿈을 펼치기엔 팍팍하고 작은 나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