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작가님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이전에 즐겁게 읽어서, 이번 책도 기대감을 가진채 시작했습니다. 더스트로 인해 인류가 멸망해가는 디스토피아 시대와 그 이후의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밑바탕이 되어 이야기가 탄탄하게 느껴졌고, 모스바나의 푸른 빛을 묘사하는 장면에서는 그 모습이 영상물처럼 머릿속에 그려졌어요. 이때 느낀 환상적인 기분이 이야기 끝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랑가노의 마녀들, 지수와 레이첼, 그리고 아영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결말에서는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어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