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이 시집을 받았을 때는 나는 생전 처음으로 쿠팡에 가입하고 옷 구경하느라 삼매경였다. 나 또한 쓰라린 과거에 아픔 마음과 몸을 질질 끌고 나름 골고다언덕을 올라가고 있었기에 슬슬 포상을 받아도 되지 않을까 했었다만, 이 시집왔다.절저 하게 억압된 슬픔 감정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신기했다. 아직 젊은 나이 때문일 내가 생각할 때는 인생이 아직 재미있을 것 같았다. 굳이 조용히 흔들리는 만물 속에 숨겨준 가치를 찾고 별들의 속닥거리는 이야기에 귀 귀우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그러나 시는 계속 거개를 쓰기고 거미를 찾는 소년은 모습으로 이야기했다.누구지 모르는 그대가 항상 시 옆에 서 있었다. 시를 쓰는 사람은 오갈 때 없는 작은 상자를 가지고 있다.열쇠는 자신 손에 없었고 계속 열지 못한 그 상자 때문에 양손이 꽉 짜서다른 것을 할 수 없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도 없었다. 상자를 위해 우리는 시를 써야 했다그게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래서 또 골고다의 언덕을 시를 쓰면서 걸어가는 것이다.나는 나를 구제해야 하므로 하늘을 거울 삼하 그리윰을 비추워 거기서 애타게 보고 싶은 얼굴을 찾는 것이다그래서 나는 내가 포상 받기에 너무 이루다고 한숨 쉬고 시집을 계속 읽는 것이다 시인이 상자 열쇠를 찾았을 때 나도 방법을 알고 싶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