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완성하는 학생부

독서로 완성하는 학생부 - 상위권 대학으로 가는 지름길, 개정판 ㅣ 독서로 완성하는 학생부
서현경.엄신조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3월

독서로 완성하는 학생부

모든 학생이나 부모의 희망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다. 상위권 대학에 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학교 내신이다. 학교 내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화려한 활동으로 학생기록부를 채운다 해도 매력적인 학생기록부가 아닐 수 있다. 그러므로 학생이라면 학교 내신을 올리기 위해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대학은 공부만 잘하는 학생을 원할까? 그렇지 않다. 그 학생이 대학에 와서도 전공공부를 잘 따라갈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궁금해한다. 그 역량을 학생기록부에 잘 남겨 놓아야 대학에서는 그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역량을 어떻게 보여야 할까? 앞서 언급했듯이 학교 내신이 기본이다. 그리고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진로 활동을 자신의 관심 전공과 연계해서 학생부를 채우는 것이다. 바로 이 책인 독서로 완성하는 학생부는 이 모든 활동에 전공 적합성이 있는 학생임을 독서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이 책에는 1페이지 독서 기록을 남기는 법, 교과 세특 독서와 진로 독서와 추천 독서는 학년당 몇 권 정도가 적합한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로드맵만 미리 짜 놓아도 출발이 다른 학생부가 될 것이다.

이 책은 각 활동에 독서 기록을 어떻게 잘 녹여낼 수 있는지 불합격 사례와 합격 사례를 예시로 들어 독자가 잘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언제나 이런 책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늦어도 1학년 중에는 자신의 진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원하는 학생은 전공을 위해 얼마나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준비했는지를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진로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 실패한 것인가? 그렇진 않다.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한 노력을 독서를 통해 충분히 담아내는 것도 방법이다.

이 책의 부록에는 고등학교 세부특기 교과별 추천도서 목록 200권, 유니헬프 전공별 추천도서 760권, 고등학교 학생부 연계 도서 연간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으니 활용하면 의미 있는 학생부를 남길 것이다. 또한 ‘내가 설계하는 독서목록 설계표’를 활용하면 성공적일 것이다.

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 딱 한 달이 되었다. 나름 중학교 때 최상위권 학생들만 모인 학교이다 보니 학습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좋아한다. 그런 환경에서 좋은 내신을 받기 위해 공부하다 보니 독서를 할 시간을 사는 것이 쉽지 않은 환경인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된 학생부를 갖기 위해 매일 조금씩이라도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누적의 힘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은 단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다. 학생이라면 곁에 두고 수시로 참고하면서 각 활동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위권 대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