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흘림 기둥 속으로 들어간 아이 ㅣ 책고래아이들 57
정임조 지음, 박성은 그림 / 책고래 / 2026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들은 늘 밝고 씩씩하게만 자라는 것 같지만, 사실은 저마다의 고민과 상처를 품고 살아갑니다. 《배흘림 기둥 속으로 들어간 아이》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며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동화집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다섯 편의 단편동화가 담겨 있습니다. 몸이 약한 아이, 말을 더듬는 아이, 사랑받고 싶은 아이, 친구와 갈등을 겪는 아이 등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아픔에만 머물지 않고 조금씩 성장하며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갑니다.
특히 표제작인 「배흘림 기둥 속으로 들어간 아이」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절을 짓는 대목장 아버지와 몸이 아픈 아들 한수의 이야기는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배흘림 기둥을 만들며 아들을 향한 사랑과 간절한 기도를 담아내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부모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가족의 사랑과 희망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인 문구점 지우개똥」에서는 말을 더듬는 레마가 인공지능 로봇 골치를 통해 용기를 얻어 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구나 서툰 부분이 있고, 실패와 넘어짐도 성장의 과정이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져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았습니다.

또 「씨짜오, 씬짜오」는 사랑받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엄마가 남긴 말의 의미를 알게 되면서 겪는 소운이의 감정 변화가 안타깝기도 했지만, 결국 슬픔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정임조 작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함부로 판단하거나 가르치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아이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그 안에 담긴 진심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그래서 작품 속 아이들이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졌고,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 독자들도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성은 작가의 따뜻한 그림 역시 이야기의 감동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부드럽고 포근한 그림들이 작품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읽는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배흘림 기둥 속으로 들어간 아이》는 상처받고 흔들리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잃지 않고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공감과 용기를,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마음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동화집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위로와 감동이 필요한 어린이와 부모님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배흘림기둥속으로들어간아이 #정임조 #박성은 #책고래 #책고래아이들 #신간동화 #창작동화 #어린이도서 #초등추천도서 #어린이책추천 #동화책추천 #초등도서 #초등독서 #어린이독서 #가족동화 #성장동화 #감동동화 #독서기록 #책리뷰 #북리뷰 #서평 #도서협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육아 #초등맘 #자녀교육 #추천도서 #좋은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