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칼릴 지브란과 차 한잔
칼릴 지브란 지음, 이수민 옮김 / 선영사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20세기의 단테'라고 불리는 위대한 작가 '칼릴 지브란' 사랑에 관한 그의 글, 수필, 시 등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가 비수처럼 혹은 솜사탕처럼 풀어놓은 이야기들을 독자들은 행복감과 당혹감에 그의 글들을 읽어갔다.
칼릴 지브란이 사랑에 대한 열정이 없었다면, 그의 글이 지금까지 읽힐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가 남긴 글들은 그의 열정과 열병에서 나왔을 것이고, 그런 감정을 그리워하는 이들은 아직도 그의 글을 읽고 있다.
사랑이란 단어가 가지고 있는 정의도 여전히 많고 앞으로도 많을 것이다. 칼릴 지브란이 말했던 사랑도 이런 다양한 견해와 생각 중의 한 줄기일 뿐이다. 왜 우리는 칼릴 지브란의 이야기를 그렇게 잊지 못하는 것일까? 그의 글이 위대하고 너무나 감성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의 글이 지금도 계속 쏟아져 나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그의 지명도가 책을 파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때문일까.
이제는 칼릴 지브란과 차 한잔이라는 고리타분하고, 편집도 떨어지는 이런 책들은 고만 양산했으면 한다. 아직까지 그를 기억하기에 이 책을 집어들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