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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여자라는 말보다 지혜로운 여자라는 말을 듣고싶다
오 메이신 / 선영사 / 199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여성이라는 단어가 여성에게 굴레가 되지 않는 시대는 언제쯤 돌아올 것인가? 그래서 <귀여운 여자라는 말보다 지혜로운 여자라는 말이 듣고 싶다>류의 여성 책이 나오지 않아도 될 날이 언제쯤일까?
<귀여운 여자라는 말보다...>라는 책은 여성이 사회생활을 해나갈때, 혹은 여성으로 삶을 살아갈 때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이런 교양류의 책을 읽을 때는 줄을 쳐가면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들을 적어놓고 싶어진다. 하지만, 이 책은 줄을 쳐가면서 읽을 수 있는 실제적인 정보에 매우 인색하다.
두리뭉실한 예와 보편적인 이야기들로 가득한 이 책에서 독자는 약간 실망을 할 것 같다. 특히 선영사라는 출판사의 문제점인 책의 편집은 아직도 유치찬란하다. 왜 이런 내용의 책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좋아할 디자인을 하는지 모르겠다. 일러스트도 참으로 수준미달이다. 선영사가 아무리 좋은 내용의 책을 펴낸다 하더래도 디자인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독자로부터 좋은 평을 듣기 어려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