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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비밀 : 우리의 땅, 독도를 부탁해 - 국기원 공인 캐릭터와 함께하는 태권 동화 ㅣ 태권도의 비밀 시리즈
차규리 지음, 윤태훈 그림 / 작은우주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국기원 공인 캐릭터와 함께하는 태권 동화

태권도의 비밀
우리의 땅, 독도를 부탁해
글 차규리 그림 윤태훈
아이가 커 감에 따라 아이가 즐겨보는 TV 프로그램도 달라지고 있는데
현재 일곱살인 우리 아이는 요즘 애니메이션의 단계를 지나 어린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는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래서 꼭 드라마화 되었으면 하는 이야기책을 발견했다.
무엇보다 우리 고유의 무술이기도 한 태권도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이고
현재 시리즈로 4권이나 출시되어 있으니 이쯤이면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멋지지 않을까 싶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국기원 공인 캐릭터들인데
각 캐릭터들의 가문이 동, 서, 남, 북에 배치했다는 사신인데, 예로부터 사방에 사신을 배치하여 특정공간을 보호하는 보호신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청룡이 동, 백호가 서, 주작이 남, 현무가 북의 오방신인데 태권도의 비밀 시리즈 이야기가 총 4권이고,
그 이야기들의 주제도 동서남북, 우리 나라의 사방을 다루고 있다.

이야기가 저기 나오는 국기원 공인 캐릭터들만 등장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니고,
당연히 어린이 등장인물들이 이야기의 주축을 만들어나가는데 독도 이야기의 주인공은 태권 소녀, 채령이란 여자 아이이다.
태권도 빨간 띠인 채령이가 얼마 전 품 띠로 승급한 동현이의 승부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태권도를 배우기 전, 아빠와 태권도를 배우는 목적에 대해 이야기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태권도의 정신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었지만,
막상 품 띠로 승급한 동현이가 우쭐대는 모습을 가만히 볼 수만은 없게 되는데..

학교에서 선생님이 독도로 글짓기 대회에 나가게 되었다고 말하자,
평소 글짓기를 무척 싫어하던 채령이는 꼭 독도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해서 글짓기 대회 참가를 면해보고자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독도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며 점점 독도의 매력에 빠져들지만,
다음날 일어나보니, 전날 있었던 일이 마치 꿈인지..
엄마, 아빠는 물론 학교 선생님이나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독도라는 말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에
채령이는 당황하게 되고, 우연히 만난 타이온을 통해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게 된 것인지 알게되고,
타이온, 진, 드론, 해로와 함께 독도를 되찾는 여정길에 나서게 된다.

타이온, 진, 드론, 해로와 함께 사람들의 기억에서 독도를 지워버린 악당과 마주하게 된 채령과 타이온.
과연 채령이와 타이온, 진, 드론, 해로는 독도의 비밀을 차지하려는 악당을 물리칠 수 있을까?

7살 아이가 읽어내기엔 글밥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엄마가 먼저 1독하는 중에 이야기가 무지 흥미진진한데다
태권도가 주제여서 아이가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에 아이랑도 다시 읽어가고 있는 중인데 반응이 무척 좋다.
처음으로 이렇게 글밥 많은 책을 매일매일 조금씩 아이랑 함께 읽어가고 있는데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 한다.
그리고 태권도의 자세가 등장하는 그림에선 벌떡 일어나서 자기도 그 자세를 취하는가 하면
채령이가 잘못했을 때에는 이러면 안된다고 따끔한 충고까지 하기도 한다.
아직 시리즈 1탄인데 매일매일 열심히 아이랑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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