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열어 보는 우주 -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베네데타 죠프레.엔리카 루시나 그림, 롭 로이드 존스 글 / 어스본코리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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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orne

 

요리조리 열어보는 우주

 

베네데타 죠프레·엔리카 루시나 그림 롭 로이드 존스수지 해리슨 디자인 제인 치즘 편집 스튜어트 앳킨슨 검수

 

 

 

한동안 아이가 원에서 우주에 대해 배워와서 지구 주변의 행성들을 차례대로 나열하기도 해서

따로 우주가 나오는 과학동화책을 읽어줘야겠다며 책을 꺼내놓기만 하고 아직 제대로 읽어주지 못했는데

어스본의 요리조리 열어보는 우주 책을 읽어주며 아이의 호기심에 답해 줄 수 있었어요.

 

 

 

 

먼저 요리조리 열어보는 우주의 목차!!

목차의 순서를 보니 우주선이 발사되어서 달에 정착하고 우주 정거장을 건설해서

별빛, 은하를 연구하고 이젠 우주를 관측하게 된..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우주를 연구해 왔다는 걸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겠단 생각이 절로 들지요.

 

 

 



근데.. 열고 또 열어보는 플랩북 시리즈로 유명한 이 책..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 점이.. 바로 페이지 한 장 넘길려면 엄청 인내해야 한다는 것.

발사 플랩에서는 커다란 암석 덩어리처럼 보이는 소행성들이 둥둥 우주를 떠다니는 모습을 보고는

며칠 전에 TV 애니메이션 타요에서 본 장면을 떠올리며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설명하는데

플랩을 열고 또 열어서 봐야하기 때문도 있지만,

플랩 하나를 열 때마다 쫑알쫑알 자기가 배운 것들, 자기의 생각, 자기의 상상들을 마구마구 늘어놓거든요.

 

 

요리조리 열어보는 우주 편에서는 70개의 열고 또 열리는 플랩이 있는데

이렇게 단순하게 열고 열리는 플랩도 있고,

 

 

 

 

달플 표현한 장면에서는 보름달이었다가 반쪽을 넘기면 반달 다시 속플랩을 넘기면 초승달이 나오게 되어 있어요.

아이는 이 플랩도 재미있다며 상현달, 하현달 이야기도 들려주더라구요.

6살 시기가 스폰지 마냥 마구마구 빨아들이는 시기라고 하던데

정말 기억력이 장난 아니다 싶은 거 있죠.

아, 여기까지 보다가.. 마침 정월대보름이었어요.

달이 떴나 확인하고 달 뜬 거 보고 밖에 나가서 달님 보고 소원 빌고 들어왔답니다.

 

 

 



달에서는 사람이 우주선을 타고 달에 갔었던 이야기와 우주선, 우주 비행사의 복장,

달 탐사차 등도 볼 수 있어요.

달에 왔다 간 흔적으로 국기를 꽂아둔 미국 국기를 보며 우리나라가 아니란 점에 살짝 아쉬워하기도 했어요.

 

 

 

 

날씨가 없다는 달..

바람도 불지 않고 비도 내리지 않아서 약 40년 전의 우주 비행사들의 발자국은 앞으로도 수백만 년 동안 남아 있을 거라고 하니

정말 신기했어요.

 

 

 

 

요리조리 열어보는 우주 책에서 가장 플랩이 가장 많았던 부분이에요.

페이지 자체가 플랩인데다 태양을 4등분한 플랩으로 태양이 얼마나 뜨거운지 또 얼마나 뜨거운지를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양쪽 페이지 플랩을 열면 어마어마한 우주가 펼쳐진답니다.

 

 

 

 

태양계 행성 순서도 술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눈 감도 한 번 해 보라고 했더니 잘 하는 것 있죠.

엄마도 좀 암기해 둬야 할 것 같아요.

태양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행성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인데요.

우주 관련 책들을 아이와 보다 보면 아이로 붜 어떻게?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어떻게?란 질문의 답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답니다.

 

 

 

 

그리고 은하를 설명하는 부분.

오로라의 좌우 플랩을 열며 설명하고 있는데 마침 블랙홀도 등장하니

얼마 전 영화관에서 본 번개맨 장면을 또 얘기하는 일곱살입니다.

번개맨이 블랙홀에 빠졌는데 번개걸이 구해줬다며..^^

같이 영화도 보고 애니메이션도 봤지만 엄마는 책과의 연결은 생각도 못했는데

아이는 장면, 장면 책과의 연결을 참 잘 시키는 것 같아요.

그리고, 푸르스름한 오로라를 보며 얼마 전에 TV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에서 본 오로라가 생각났는지

은하가 꼭 오로라 같다고 얘기하는 거 있죠.

그래서 왜냐고도 물어보았는데 거기에 대한 답은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어요.

 

 

 

 

우주 관측에 관한 페이지에서는 고대 로마인들이 몇몇 행성에 자신들의 믿는 신의 이름을 붙였다고도 하네요.

피처럼 붉은 화성에는 전쟁의 신 Mars, 가장 큰 행성인 목성에는 신들의 왕 Jupiter.. 등등 말이지요.

 

 

 

플랩을 열고 또 열어서 읽는 모습을 동영상 두 개로 담았어요.

 

 

 

 

 

 

 

그리고 우주에 관해 아이들이 궁금해할 여러가지 질문들을 플랩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궁금한 질문을 찾아 플랩을 열면 답이 보이는!!

 

 

 

 

 

 

이 괴쌍한 표정은요..

우주 비행사에 대한 설명 끝에 우리나라에도 우주에 갔다온 우주인이 있다고,

것두 여자라고 얘기해 주니 이름을 묻는 거 있죠.

엄마가 거짓말한다고 생각했을까요?

우주인 이소연의 이름까지 말해주니 저 표정이랍니다.

 

 

자동차, 기차에 이어 어스본의 어마어마한 우주 플랩북을 만나보았는데요.

그 동안 아이가 원에서 태양계 행성을 배워와서 이것저것 질문을 해 올때마다 나중에 찾아보자는 식으로 미루기만 했었는데

이제 자신있게 요리조리 열어보는 우주 책 찾아보라고 말해야겠어요.

다양한 플랩의 유형도 중요하지만 우주편에서는 무엇보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플랩지가 많아서 참 좋았어요.

아이가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면서 편해지는 것도 있지만, 요즘엔 이런 지식적인 면에서 조금씩 불편해지기 시작하고 있는데

아이는 아직 스스로 책을 보려 하지 않아 조금 고민 아닌 고민인데

요리조리 플랩북 시리즈는 혼자서도 곧잘 보는지라 넘 좋아요.

한 번 볼 때마다 책 한 권을 통째로 읽지는 않지만 부분 부분 자기가 궁금한 페이지를 찾아본다거나,

재미있었던 페이지를 열어보기도 하니 일곱살이라고 플랩북은 그만이란 생각은 가지지 않아도 된답니다.

오히려 필요한 부분만 빠르고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이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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