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입학 준비 끝!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입학 준비 끝! 한글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한 초등 교과 미리 익히기! ㅣ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입학 준비 끝
아이세움 편집부 엮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1월

한글,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입학 준비 끝!

2016년 예비초등 맘이 되고보니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뭐 3월에 입학하는 엄마들에 비할 게 있냐 싶지만, 그래도 이제부터 시작이니깐요.

이제 7살이라고 제법 의젓한 티를 내는 아이는 한글은 일찌감치 뗐지만,

받아쓰기라던가 쓰기가 좀 많이 부족한 상태예요.

남자 아이의 특성인지 글자 쓰기를 좀 귀찮아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어서

한글을 뗀 뒤에는 좀 진척이 더딘 듯 하다고 생각한다면 엄마의 욕심일까요?

새해가 바뀌고 나니, 예비 초등 아이들을 위한 책들이 많이 나오던데 그 중에서

아이세움에서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입학 준비 끝! 시리즈 중 한글 편을 만나보았아요.

7살인 우리 아이는 아직 학습지를 전혀 하고 있지 않아요. 아직 학습지를 해 본 경험이 전무하다는 게 사실이지만,

이제 슬 시작해야 하나 걱정도 되는데 우선은 이런 책들과 엄마랑 마주앉아 보려구요.

요즘 책들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홈스쿨링하는 엄마들이 많아서인지

이렇게 엄마들이 참고하면 좋을 페이지들이 책마다 마련되어 있어서 좋아요.

받아쓰기를 시작하는 요령이라던가, 독서습관의 중요성, 그리고 일기쓰기로 글쓰기를 시작하는 요령 등도 엄마들이 참고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이렇게 초등 1학년 국어에서 중요 체크 포인트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각각의 사물 이름부터 써보는 <낱말>부터 시작해서 글자를 결합하여 낱말로 나타내는 <글자>로 넘어가는데

7살 아이는 요즘 열심히 <낱말>을 쓰고 있답니다.

<낱말>에서는 사물의 이름을 간단한 글자, 쌍자음, 이중모음, 복합어 순으로 익히고 쓰고,

동사, 반대말, 맛·느낌·기분을 나타내는 말을 익히고,

<글자>에서는 글자 모아 낱말을 만들어보거나 공통 글자를 구별해 보고,

받침을 결합해 낱말을 만들거나 공통 받침을 구별해 보는 등 기본적인 한글의 형태에 대해 알아보는데,

여기까지는 우리집 7살 어린이라면 무난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하나요?

아이가 직접 읽고 쓰는데 아주 적합한 책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엄마가 지문을 읽어주기도 했는데 좀 지나고 나니까 엄마가 지문을 읽어주려고 하면,

자기가 한다고 읽지 말라고 하는 거 있죠.

혼자서 지문 읽고 문제 풀고 그러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이런 빈칸 채우기 문제는 아래에 보기에 있는 단어를 보고 골라 적으면 되어서

아직까진 무난하게 하고 있어요.

다만 옆 페이지에서 공책이란 말을 만났는데 아직 생소한 단어여서인지 공책 그림을 보고 단어를 적고 있음에도

공책이 뭐야? 하는 질문을 하더군요.

제법 진지한 자세!!

처음 시작한 날 모습인데 진득하니 오래 앉아서 하는데, 그래도 엄마가 잘 보고 있어야 해요.

아직은 가끔씩 받침을 빼 먹거나 보기가 있음에도 소리나는데로 글자를 적기도 하거든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가 살짝 떠오르기도 하는 문제.

호랑이에게 물건을 주어야 앞으로 갈 수 있는데 호랑이에게 무얼 줬는지 적어야 해요.

여기선 보기가 없어요.

단어와 단어를 모아서 한 단어 만들기!

수학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더하기 공식으로 단어가 완성되니,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이 문제를 참 흥미롭게 여기더라구요.

<동사 익히고 쓰기>
사진이 조금 잘렸는데 앉아요의 ㄵ받침이 신기한듯 요 단어는 처음에 못 읽었어요.

아직 이런 단어를 본 적이 없는 듯한.. 읽기 독립이 절실하단 생각이 들었지요.

아이가 공부한 곳은 여기까지!

앞으로도 꾸준히 해서 한 권 끝낼 거예요.

그림과 함께 해서 아이들이 문제를 푸는데 부담이 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문제 유형이 풀이를 하는 아이들에겐 즐거움을 주고,

엄마표 한글학습을 하는 엄마들에겐 다양한 유형의 문제 응용 요령도 생긴답니다.

<낱말>과 <글자>를 지나면 <문장> 편을 1, 2로 만나게 되는데,

반대말, 비슷한 말은 기본으로 하고 동음이의어라던가 능동사, 피동사, 대명사 등등 좀더 심화 과정의 한글 쓰기도

재미난 문제와 함께 풀어볼 수 있고, <문장 2> 말미에서는 원고지에 쓰기, 초대하는 글, 편지글 쓰기 연습도 해 볼 수 있어서

진정한 예비 초등 필수 도서가 될 것 같아요.

<문장 2>의 한 페이지인데 원인과 결과 드러나게 글쓰기란 소제목처럼

원인과 결과를 잘 표현해야 논리적인 글쓰기가 가능하잖아요.

중간에 이어주는 말 찾기이지만, 이런 유형의 문제들이 아이의 글쓰기 실력을 듬뿍 향상시켜 줄 것 같아요.

한 권으로 끝내기 초등 입학 준비 끝! 시리즈는 한글 외에도

수학, 영어, 한자, 학교생활 이렇게 5권 구성인데 아직 영어와 한자는 엄두도 못내겠지만,

내년에 초등 입학 하기 전에 다 만나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