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물고기 비교 도감 어린이 자연 비교 도감
노세윤 글.사진, 류은형 그림 / 진선아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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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닮은 물고기를 쉽게 구별할 수 있어요

어린이 물고기 비교 도감

글·사진 노세윤 그림 류은형

 

 

아직 5월입니다만 대구는 벌써부터 한여름의 기운을 넘어서고 있답니다.

벌써부터 물놀이가 시작된 지역도 있는데요. 올해엔 대형 물놀이장도 좋지만 가까운 냇가로 나가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진선에서 나온 어린이 물고기 비교 도감을 보게 되었어요.

얼마 전엔 체험활동 보고서 쓰는 방법을 알아보는 책을 본데다 이 책을 만나니 더 반갑더라구요.

 

 

 

 

 

 

 

 

 

 

차례를 살펴보면 이 책에서는 우리 나라 냇가나 강가 혹은 냇물과 이어지는 앞바다 혹은 갯벌에서 만날 수 있는 민물고기들 위주랍니다.

사진을 담아낸 노세윤 님이 담수어 생태 사진작가라고 이력에 나와 있네요. 20여년 넘게 전국을 누비며 민물고기의 생태 사진을 담고 있대요.

이런 분이 계시기에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도 이런 좋은 책을 만날 수 있는 거겠지요.

낚시에 흥미가 있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이 될 것 같아요.

겨울에 얼음낚시 한 번 해 보는 게 소원인 우리 아이에게도 참 좋은 책이 되겠죠.^^

 

 

 

 

 

 

 

 

낚시에 취미가 있는 이가 아니면 잉어와 붕어를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요?

예전에 남동생이 낚시로 엄청 큰 붕어인지 잉어인지를 잡아와서 붕어다 잉어다 하며 우기기도 했었드랬는데,

그 때 이런 책이 있었다면 완전 똑똑한 척 할 수 있었지 싶은데 말이죠.^^

 

 

붕어와 잉어는 어떻게 다를까요?

제일 큰 특징은 잉어의 입에는 2쌍의 입수염이 있지만, 붕어는 입수염이 없대요.

그리고 비늘의 모양도 조금 다르고, 등지느러미와 몸의 모양도 조금 다르답니다.

 




 

 

 


여름철 보양식이기도 한 추어탕에 들어가는 미꾸라지.

헛.. 미꾸라지와 비슷한 물고기가 있는 줄은 몰랐어요.

아마도 우리가 먹는 추어탕에 이 미꾸리도 들어가는 게 아닐가 싶어요.

작고 미끌미끌한 녀석을 일일이 구별하긴 쉽지 않을테니깐 말이죠.

 

 

 

 

 

 

 

암컷이 알을 낳을 때 수컷이 자기 몸으로 암컷을 휘감아 알을 낳게 도와주는 건 비슷하지만,

미꾸리가 미꾸라지보다 더 울퉁불퉁 못 생겼네요.^^

나중에 시장에 가면 미꾸라지 파는 곳에 가서 아이랑 한 번 살펴봐야겠어요.

 

 





 

 

 

이렇게 표면으로만 보니 메기와 가물치는 그닥 닮은 것 같지 않지만, 실물에선 또 어떨지 모르겠어요.

일단 사진 상으론 비늘의 상태만으로도 구분이 가능할 것 같은데 말이죠.

 

 

 

 

 

뱀장어와 드렁허리!!

드렁허리란 물고기 이름도 참 생소한데 둘이 닮았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네요.

지느러미와 몸의 색깔로 구별한다는데 왠지 드렁허리는 물고기 보다는 뱀의 모습에 더 가깝게 느껴져 왠지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에 사는 물뱀 쯤으로 여겨질 정도로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퇴화되어 없어요.

 

 

 



 

 

서로 닮은 물고기들을 각각 비교해 보다가 뒤에서는

물고기의 어릴 적 모습을 볼 수 있게 쭈욱 나열되어 있어요.

다만 물고기들의 크기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척도가 기록되어 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네요.

 

 

 


 

 

 

바다와 냇물을 오가는 물고기, 물고기를 먹는 물고기 등도 따로 살펴볼 수 있게 마련되어 있어요.

 

 

 

​그리고 다슬기나 가재 등등 물고기의 이웃사촌들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올해엔 다슬기 잡이도 따라나서보고 싶은데 가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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