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미술 선생님 2 : 유아동편 - 초등학교때 꼭 그리는 그림패턴 200 엄마도 미술 선생님 시리즈 2
박윤지 지음 / 마음상자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때 꼭 그리는 그림패턴 200

엄마도 미술 선생님 2 유아동편

​박윤지 지음

아이가 ​4살무렵일 때부터 이런저런 미술활동을 하며 본업이 미술선생님이기도 하시면서 우리 아이 또래랑 비슷한 또래 아이를 두신 블로거 하늘바다그리기 님의 블로그를 통해 여러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번에 딱 우리 아이가 보기에 적합한 미술 실용서를 출판하셨더라구요.

지금 여섯 살이 된 아이. 이제는 집에서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것들이 한계가 있음이 슬 느껴지고 있던 참이어서 이 책이 참 절실했답니다.

 

요즘들어 아이가 부쩍 엄마 뭐는 어떻게 그려? 하는 식의 질문을 많이 해요.

미술 전공자도 아닌 엄마가 대충 이렇게 그리면 안될까 하며 제시해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살짝 마음에 걸리는 것이 아이가 창의력 있게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엄마의 선입견 같은 개인적인 견해를 아이에게 무턱대고 심어주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거든요.

이 책에서는 저자가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만큼 저와 같은 고민의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고 있어서 실체적인 도움이 되더라구요.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게 선 긋기!!

그리고 도형을 그리며 차근차근 그림 그리는 방법에 다가가게 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가 여섯 살인데.. 선 긋기를 좀 하기 싫어하는 거 있죠.

이렇게 선 긋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1번으로 제시하고 있는데도 말이죠.

​조금씩 조금씩 아이를 달래가며 노력해 보아야겠어요.

최근에 컬러링북이 유행하면서 색칠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이보다 조금 더 잘 색칠해 준다던가 화려한 아이의 색감을 칭찬해 주며 아이 스스로의 자만감이 많이 높아졌는데요.

반면에 그림 그리기에서는 아직도 많이 주춤하는 모습이어서 그림 잘 못 그리는 엄마 입장에서도 고민이 컸었는데..

그렇군요.. 그림 그리기도 다르지 않네요. 아이보다 조금 더 잘 그리는 척 해 주기..

엄마는 원래 그림을 잘 못그리는 타입이지만 그래도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겠어요.

그림을 그리는 재료들도 소개하는데

고가의 문구류들을 소개한다기 보다는 눈에 익고 흔히 쓰이는 제품들을 소개해 주고 있고

또 그 특성들을 표시해 주고 있어서 미술용품을 고를 때에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 미술용품을 구입하다보면 같은 색상이지만, 회사별로 색상의 차이가 조금 있고,

어떤 경우엔 색칠했을 때의 질감도 많이 다르다는 걸 요즘 참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선을 그리고 소재를 그리는데 소재 그리기에서는 각 3, 4단계에서 그림이 완성되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만큼 어려운 그리기가 아니라 아이들 수준에 맞게 단순화된 그림 그리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림이 있는 배경 위에 소재 그리기에서 연습한 그림을 활용해 보는데,

여기서는 아이와 대화를 이어가며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색연필이나 크레파스 외에도 사인펜,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도 제시되어 있어서

다섯 살, 다양한 미술활동을 시작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적당하네요.

4살 무렵엔 몸으로 하는 물감놀이 종종 해 줬었는데 5살 후반 무렵부터는 감당이 안되어서 물감놀이는 거의 못해주고 있는데,

이 책으로 용기를 내어봐야겠습니다.

 

선 그리기는 모든 그림의 기초 뿐만 아니라 글자 쓰기에서도 참 중요한 기초랍니다.

​어린 유아들에게 아주 강추하는 놀이예요.

​ 

​그림 그리기도 아주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쉽게 잘 따라할 수 있었어요.

아이에게 책을 들이밀기 전에 엄마부터 연습해 보았었거든요.

몇 해 전이였나요? 뱀띠 해였던 년초에 아이랑 함께 했던 뱀 그리기 활동이 생각나네요.

그 때 하늘바다그리기 님의 포스팅을 보고 뱀 몇 마리를 완성했었거든요.

그 외에도 다양한 미술놀이 활동을 볼 수 있어요.​

아이에게 책을 들이밀기 전에 엄마부터 연습!!

선 긋기와 기초 그림그리기 연습만 겨우 해 보았어요.

처음 선긋기를 시작할 때엔 들쑥날쑥하던 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주말, ​제사가 있어서 아이랑 마주 앉아 주지는 못하고 책 밀어주고 해 보라고 했더니,

요렇게 해 놓은 거 있죠?

아직 구체적인 소재 그리기에 돌입하진 못했지만, 아이가 조금씩 이 책에 관심을 가지며

엄마 그 책 어디 갔어? 그림 그리는 책 있잖아! 하며 책을 찾고 있어요.

아이랑 ​열심히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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