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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카 북 - 빌더를 위한 자동차 필수 아이템 ㅣ 레고 크리에이션즈 시리즈
요아힘 클랑 지음, 류동수 옮김 / 바이킹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아직도 정해진 메뉴얼에만 의존해 레고를 조립하는가?
영화 레고무비 속 마스터 빌더가 되고 싶지 않은지..
LEGO CAR BOOK
레고 카 북
LEGO AUTO · JOE'S CARAGE _ 빌더를 위한 필수 자동차 아이템
요하임 클랑 지음 · 류동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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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 아들 녀석이 본격적인 레고 사랑에 빠지면서 덩달아 엄마 아빠도 레고 놀이에 푹 빠져있는 요즘..
이전에는 레고 시리즈 세트로 사서 정해진 메뉴얼대로만 조립하기 바빴는데
레고무비 영화를 보고서야 레고의 진정한 사용 가치와 블럭 특히나 레고만의 견고하고 세밀한 브릭만이 가질 수 있는 최대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매번 정해진 메뉴얼 대로만 조립해 주었는데 다양한 블럭으로 다양한 물체를 만들어 종종 엄마를 감탄의 도가니 속으로 밀어넣는 다섯살 아이의 눈에는 이러한 엄마의 행태가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아이의 저 내면 깊숙이에서 솟아오르고 있던 창의력을 무참히 짓밟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이미 그 간에 해 온 게 있어서 메뉴얼을 보지 않고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게 쉽지 않다는 사실.
어쩌면 이 책도 레고사에서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마스터빌더가 내어놓은 메뉴얼에 속하지만,
많이 만들어본 사람일수록 창의력은 더 높아지리라 생각하며
우선 엄마부터 레고사의 정해진 메뉴얼에서 벗어나보기로 했다.
우선 이 책에서는 시중에는 볼 수 없는 메뉴얼을 제시하는데
저자는 독일의 유명 레고 포럼 사이트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된 AT-AT 워커를 만든 유럽 제일의 레고 빌더 요아힘 클랑이다.
이미 레고 스페이스 빅북, 레고 시티 빅북과 같은 책들을 출시한 이력이 있는 그는 인생의 3분의 1 이상은 레고가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하니 레고 사랑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겠다.
조(Joe)라고도 불리우는 요아힘 클랑은 이 책에서 모두 다섯 종의 자동차를 선보이는데
저 작은 사진에서도 느껴지듯 특정 자동차 모형의 독창성을 충분히 재현하면서도 내구성있는 레고 모형을 만들었다.
메뉴얼 사진이 주를 이루고 있는 책이지만 사이사이 이런 사진들이 끊이지 않고 제시가 되는데
그야말로 레고시티 그 자체라는 것.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사진들에서 그의 인생에서 레고가 차지하는 비율을 이해할 것 같다.
책에서는 자동차 메뉴얼만 소개하고 있지만,
창의력 지수가 높은 아이들은 뒤로 보이는 건물이나 소품들에게도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
이제 막 레고에 발 들인 우리 가족같은 입문자인 우리 가족의 눈엔 뭔가 스토리도 들릴 것 같은 사진들.
먼저 만들기 메뉴얼에서 레고사의 메뉴얼처럼 필요 브릭의 모양과 필요한 갯수를 알 수 있고,
뒤에서는 전체적으로 필요한 부품들의 모형과 수를 체크해 볼 수 있는데
부품번호들로 좀 더 정확하게 체킹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한 종류의 자동차도 다양한 색깔로 표현해 볼 수 있음을 보여주는데
다양한 색상의 동일한 자동차의 모형의 사진은 레고 빌더를 꿈꾸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나는 이와는 또 다른 색으로 만들어봐야지 하는 의욕이 일게 한다.
이 책에서는 공중전화부스와 작업의자, 부품보관함 메뉴얼도 제시하고 있는데
요런 건 뒷배경을 완성할 때에나 작은 소품용으로 레고 놀이에 소소한 재미를 더해 주는 것 같다.
마지막 부품 보관함을 위한 메뉴얼.
요것도 따라해 보고픈 아이템인데 레고브릭을 시리즈로 묶인 걸 사다보니 아직은 소유한 브릭들이 저렇게 풍부하지 못하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제시된 메뉴얼 자동차는 전시용이 아니라 바퀴가 직접 굴러가는 자동차들이다.
얼른 하나하나 다 완성해 보고픈 품목인데 없는 브릭들이 많아서 한 대도 완성할 수가 없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색상이 뒤엉킨 브릭들로 엉성하지만 클래식카를 여기까지나마 조립해 보았다.
그리고, 다음 레고는
시리즈로 나온 세트물도 좋지만 좀더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선 브릭 묶음 쪽을 알아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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