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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스티커 도감 ㅣ 붙였다 떼었다 재미있게 만드는 스티커 도감
진선아이 편집부 글, 류은형 그림 / 진선아이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붙였다 떼었다 재미있게 만드는 나만의 직업 도감!!

직업스티커도감
글 편집부 · 그림 류은형
아이들 어릴 때는 스티커 정말 끝도 한정도 없이 사 주게 되는데요.
곧 5살을 바라보고 있자니, 이제 스티커 하나에도 뭔가 의미가 있거나 활용방안이 있었으면 좋겠더라구요.
그런데 진선출판사에는 아이들이 잘못 붙였을 때에는 떼어서 다시 붙일 수도 있고,
스티커 놀이가 끝나면 어엿한 한 권의 직업도감이 되는 직업스티커도감이 있네요.
요건 완전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님도 보고 뽕도 딴다는 바로 그러한 책!!

경찰관, 소방관, 선생님, 연예인 등등의 직업들의 복장과 필요한 도구 그리고 하는 일도 알 수 있어요.

경찰관과 소방관의 모습인데요.
색상이 반전되어 있는 부분에 스티커를 붙이면 된답니다.
경찰차와 소방차 그림도 있고, 경찰에겐 경찰 오토바이도 보여요.
그리고 소방관에겐 119차량도 부수적으로 추가되어 있지요.
로보캅 폴리에 환장하고 한동안 소방관이 나오는 책을 주구장창 들고 오던 녀석이라 이 중에 장래 희망이 있지 않을까 했었답니다.
아, 직업도감책과 스티커북은 별책으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나중에 직업도감으로 활용하기에 딱 좋다는 말씀!!

의사 선생님은 이렇게 세분화해서 보여주고 있으니 나중에 직업도감으로서도 손색이 없겠어요.

이번엔 스티커 부분!!
의상이 하나로 이어져 있지 않고 따로따로 있어서 하나하나 순서대로 입히는 느낌으로 스티커를 붙이니 재미가 더 좋은 것 같았어요.
그림에 맞춰서 붙여야 하니 집중력도 쑥쑥!!

의사는 우선 이렇게 색상이 다 다르더군요.
정형외과 의사는 수술을 많이 하는 걸 강조하는 듯 수술복^^

연예인 복장과 비행기 조종사와 스튜어디스 그리고 화가와 패션디자니어 등의 스티커들이랍니다.
이건 분명이 우리 아몽일 위한 책인데 이런 거 보면 엄마가 막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건 뭔지..^^
암튼 엄마가 하고픈 거 꾹꾹 눌러담고 아몽이랑 스티커 놀이를 해 보았어요.^^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던 아몽이가 제일 먼저 의사회에 모이신 의사 분들의 옷을 입혀주고 싶다고 하네요.
제일 첫 장에 있던 경찰관과 소방관이 아니었다는 게 아무래도 이쁜 여자 선생님들이 4명이나 보여서가 아닐까 싶어요.ㅋ

아몽이가 제일 먼저 스티커를 붙이고 싶은 선생님은 소아과 선생님!
역시 아이는 아이인지라 아이들의 병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예방하는 소아과 의사를 한 눈에 알아보는 거겠죠?

옷 스티커를 붙이고 소아과의 필수 아이템은 무엇무엇 해도 체온계!!
체온계 스티커랑 주사기 스티커도 붙였어요.

뼈를 치료하는 정형외과 의사의 옷 스티커도 붙이고,
의사들의 옷 스티커는 다 원피스처럼 한 장으로 되어 있어서 의사들의 어깨선에만 잘 맞춰서 붙여주면 문제 없어요.
좀 삐뚤게 되었을 때 엄마가 살짝씩 도와줬더니, 아몽이가 혼자서도 어깨선에 맞춰서 잘 붙이더라구요.
그리고 잘못 붙였을 땐 살짝 떼어서 다시 붙이기도 하면서 말이죠.

아픈 동물을 진찰하고 치료하는 수의사는 귀여운 멍멍이 한 마리를 안고 있는데요.
아몽이가 치료한 곳을 핥지 못하게 목에 칼라를 씌워놓은 멍멍이와 수의사가 안고 있는 멍멍이를 비교하길래
칼라를 씌운 멍멍이가 아픈가보다 했더니 칼라를 씌운 멍멍이에게 "호~" 해 주었답니다.

암만 좋아하는 스티커 놀이이지만, 이 책 한 권을 한 번에 다 하진 못해요.
저녁 먹고 난 뒤 단 몇시간만이 엄마랑 마주보고 이렇게 놀이를 할 수 있는지라..
그래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듯 아니나 다를까 소방관도 하자고 하네요.^^
옆에 경찰관이 있었는데도 경찰관은 거들떠도 안봐요.

불이 났을 때 사람을 구하고 불을 끄는 일을 하는 소방관의 방화복은 바지 스티커를 먼저 붙이고 상의 스티커를 붙였더니 좀 어긋나 버렸어요.
나중에 아몽이가 다시 떼었다 붙이겠죠.^^
이럴 땐 스티커가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으니 더 없이 좋은 것 같아요.

소방관 모자도 붙이고..
불을 끄기 위해 호스를 들고 있는 소방관과 어두운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은색 조끼, 불이 났을 때 뜨거운 열을 막아주는 여러 방열 도구와 소방도끼 등도 볼 수 있는데요.
소방관 아저씨의 방화복도 왠지 무거워 보이고 도구들도 좀 그래 보였는지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얘기는 안하네요.^^

이번에는 하늘을 나는 비행기 조종사와 비행기 승무원!!
비행기 조종사의 제복 스티커도 붙이고, 여객기 스티커도 붙였어요.
진선의 직업스티커도감 덕분인지 요즘 아몽이가 부쩍 비행기 타 보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해요.
비행기 조종사의 멋진 제복에 반해 비행기에 대한 로망이 생긴 게 아닐까 싶어요.

비행기 조종사의 멋진 모자도 씌워주고, 여백의 운항 일지, 비행 스케줄표 등 다른 스티커들도 다 붙이고, 책을 덮고서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었더니,

여기를 딱 펴서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다고 하네요.
4살, 아몽이의 눈에도 비행기 조종사가 멋져 보였나봐요.^^
요즘 매일매일 한 두장씩 하는 스티커놀이 책인데 아몽이의 비행기에 대한 로망은 아직 그대로랍니다.
스티커 놀이가 끝날 때마다 요 페이지를 펼쳐서는 비행기 조종사 아저씨 한 번 보고 책을 덮는다지요.^^
진선의 직업스티커도감은 단순한 스티커놀이책이 아니라 스티커 붙이기가 끝나면 한 권의 직업도감책으로 거듭나기 때문에
유아들이나 유치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놀이책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