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하면 돼!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HowHow 5
마르틴느 라퐁.카롤린느 라퐁 글, 알리즈 망소 그림, 이은정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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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우리 아몽이는 주로 블럭놀이를 하다가

블럭이 자기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우르르 무너져 버리면 금새 울음보를 터뜨려요.

남자 아이가 어찌나 눈물이 많은지.. 그럴 때마다 ㄱㅊ 떼서 누나 주자고 떼 달라고 하면

눈물 뚝! 손으로 그 곳을 가리고 안된다며 자기 꺼라고 말 한답니다.

그 순간의 임시방편도 이제 안 통하고,

어떻게 하면 좀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진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요?

요즘 아들 키우는 엄마의 최대 관심사이기도 하답니다.

 

그러다 문득 제목에 이끌려 만나보게 된 책 한 권!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5

HOW HOW 행복한 내일을 만드는 교실 실패해도 발딱

 

다시 하면 돼!

 

마르틴느 라퐁, 카롤린느 라퐁 글 · 엘리즈 망소 그림 · 이은정 옮김

 


아몽이가 실패를 경험하는 순간 엄마가 매번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4살 아이는 아직 절실(?)하게 깨닫는 것 같지 않았거든요.

이 책 한 권으로 아몽이가 순식간에 변하진 않겠지만,

온갖 도전거리들로 가득찬 세상에 맞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하면 오뚜기처럼 벌떡 일어나 다시 도전하는 마인드를 가져주었으면 좋겠어요.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은 시리즈로 누크, 캐시, 피치 그리고 선인장 아저씨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랍니다.

누크는 곰, 캐시는 고양이, 피치는 무슨 동물인지 모르겠어요.


눈이 많이 내리는 날 친구들이 완전무장을 하고 밖으로 나왔어요.

캐시가 친구들에게 눈사람을 만들자고 의견을 내자,

누크가 눈사람을 만들려면 눈 뭉치를 데굴데굴 굴려서 커다란 눈덩이를 만들어야 한다며 방법을 제안합니다.

 

 

이제, 눈사람 몸통에 머리를 올릴 차례인데요.

캐시와 피치가 힘껏 눈사람 머리를 올렸지만 삐뚤게 얹고 말았어요.

그랬더니 누크가 이렇게 못생긴 눈사람은 처음 봤다며 투덜대는군요.

 

그리고, 피치가 나뭇가지로 코를 만들어 보이자 누크는 코는 당근으로 해야 한다며 버럭 소리쳤고,

캐시가 자갈 두 개를 눈사람 얼굴에 콕콕 박자 짝짝이 눈이 되어버린 눈사람.

누크는 너무 못생긴 눈사람이라며 "실패야, 실패!" 라며

집으로 뛰어가 멋진 누사람이 그려진 책을 갖고 와 책 속의 눈사람과 친구들과 함께 만든 눈사람을 비교하자

캐시와 피치 vs 누크

싸움이 되고 말았어요.

 

 


 

화를 참지 못한 누크가

그만 친구들과 함께 만든 눈사람을 발로 뻥 차고 쾅쾅 밟으며 눈사람을 망가뜨리고 말았어요.


 

속상해하는 누크를 보자 캐시도 피치도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그래서 캐시는 곰곰이 생각했어요.

'어떻게 하면 누크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

 

캐시가 고민 끝에 방법을 생각해 낸 모양이에요.

캐시가 생각해 낸 방법은 어떤 걸까요?

친구들과 다투고 속상해하는 친구를 위해 캐시가 생각해 낸 방법.

궁금하지 않나요?

 



캐시와 피치는 둘이서 친구 누크를 닮은 이쁜 눈사람을 만들어냈어요.

어떤가요? 아까보다 훨씬 이쁜 눈사람이 되었죠?

실패를 거듭하면 이렇게 더 좋은 발전을 가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답니다.
 


캐시는 문제 상황을 꼼꼼히 따져보고 친구의 마음까지 헤아리며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서

행복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지혜를 뿜어내는 기특한 아이인데요.

우리 아몽이도 어떤 일에서건 실패를 하게 될 때 투덜거리며 화를 내거나 우는 대신

캐시처럼 생각해보고 방법을 모색해 내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으로 자라나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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