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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종이비행기 접기 100 ㅣ 종이비행기 접기 100
앤디 튜더 외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 진선아이 / 신 나는 종이비행기 접기 100 / 종이비행기 접기 ]
얼마 전에 친정에서 만난 7살난 조카가 종이비행기를 접고 싶다고 해서 같이 접어보았는데
조카는 일반적인 단순한 모형의 종이비행기가 아니라 좀 특별한 종이비행기를 원하더라구요.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가며 색다른 종이비행기 접기를 해 보았지만, 만족 못하는 눈빛이었거든요.
다음에 더 멋진 거 만들어보자고 달래며 거기까지였는데,
항상 좋은 책을 출판하는 진선출판사에서 이번에도 명작을 내 놓았더라구요.
보자마자, 아 이건 꼭 사야겠구나 했죠.^^

신나는 종이비행기 접기 100
앤디 튜터 지음 / 헤나 아메드 · 브라이언 보크스 본뜸 / 권루시안 옮김
책 속에는 모두 100장의 종이비행기를 접을 수 있는 디자인지가 들어있어요.
그 중에서 딱 네가지만 접어보았는데 넘 멋지지 않나요?
아마 이거 7살 우리 조카가 보면 눈이 뒤집어질 정도로 좋아할텐데..
지난 주말에 합체 하기로 했던 약속이 3살난 조카의 수족구로 인해 무산되어 아직 7살 우리 조카는 보지도 못했답니다.

100장의 디자인지는 화살비행기, 박쥐비행기, 제트기, 글라이더 이렇게 4종류의 종이비행기를 만들 수 있어요.
네 종류의 비행기마다 접는 방법이 구분이 되는데 각 디자인지 마다에 있는 조그만 비행기 아이콘의 색깔로 구분한답니다.

화려한 디자인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좀처럼 페이지 정렬이 쉽지 않아 요렇게밖에 못 찍었네요.

그리고 비행기를 잘 날리는 방법과 접고 보관하는 세세한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고,
날개 조절하는 부분은 종이비행기 초보인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요.

그리고, 여러 명의 아이들이 함께 할 때 종이비행기 날리는 게임의 요령도 있는데요.
의자 두 개를 등받이끼리 마주보도록 세워놓고 종이비행기가 두 의자 사이로 날아가게 하는 요런 멋진 베틀전 방법까지
있어서 아이를 우르르 모아놓고 경쟁시켜봐도 재미날 것 같아요.^^

일요일 아침,
아몽이가 직접 고른 디자인지로 접은 비행기 세 개를 들고 비행기를 날려보기로 하고 밖으로 나왔어요.
벌써부터 한여름의 기온이라 되도록이면 바람 좀 부는 선선한 오전에 나온다고 나왔는데도 덥긴 덥더라구요.
화려한 디자인지로 접은 이쁜 종이비행기를 살짝쿵 날려보고..

놀이터로 가던 길목에 그늘을 발견하곤 여기서 놀기로 결정!!
아몽이의 비행기 날리는 솜씨 좀 보셔요.

그런대로 괜찮나요?
종이비행기 하나 날릴 때마다 어찌나 즐거워하던지..

조카들이랑 함께 했다면 더 신 나게 했을텐데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아몽이의 웃음으로 가득한 행복한 일요일을 열 수 있었답니다.
나머지는 조카 3인방과 함께 하는 걸로..
동생한테 비행기 접은 사진 보여주면서 7살 조카한테 보여주라고 했더니,
만나면 하라고 하네요. 안 그럼 해 줄 때까지 들볶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