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 알고리즘은 웬 이상한 글까지 내 기록으로 배달하고 있는데 유저 차단 기능 좀 만들어라. 저기 ‘뮤오‘라는 유저처럼 걸핏하면 욕설 쓰는 유저는 일정 수 이상 신고가 쌓이면 댓글 못 쓰게 하는 기능도 만들고.
사건 해결의 카타르시스는 없지만 훌륭한 범죄 소설은 사건의 해결 뒤에 구깃구깃 구겨지고 결코 회복될 수 없는 일상을 남긴다. 인드리다손의 소설 이후 오랜만에 이런 구겨진 일상에 초점을 맞춘 작품을 만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