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되었어요 큰 말 작은 말 시리즈 2
길상효 지음, 이경준(블루샤크) 그림 / 씨드북(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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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그림책 :: 친구가 되었어요
(큰 말 작은 말 시리즈)
 

너무너무 귀여운 그림책! 

큰 말 작은 말 시리즈 중에서 <친구가 되었어요> 책을 만나봤다.

큰 말 작은 말 시리즈는 곱고 재미난 우리말의 의성어 의태어 이야기로

큰 말은 크게 말하고, 작은 말은 작게 말하는

의성어 의태어 표현들이 가득 담긴 책이다.





책 표지는 아이가 책 보다가 모서리에 찔리지 않게끔

둥글게 처리되어 있고 폭신폭신한 느낌이다.

간혹 모서리가 뾰족한 책을 보여줄 때는 행여나

어디 긁히기라도 할까봐 걱정인데

씨드북 큰 말 작은 말 시리즈는

이런 것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듯 하다.


표지에 그려져있는 큰 말, 작은 말이 너무 귀여움.

별이한테 말 그림을 보여주거나 얘기를 해주면 '히이잉~' 하는데

책 보여주면 또 '히이잉~' 하면서 너무 좋아할 것 같아서

혼자 또 미소를 지었다는.






큰 말은 꾸벅꾸벅 크게 졸고, 작은 말은 꼬박꼬박 작게 졸아요.

큰 말은 불룩 크게 혹이 솟고, 작은 말은 볼록 작게 혹이 솟아요.

큰 말은 허허 크게 웃고, 작은 말은 하하 작게 웃어요.

같은 움직임, 같은 느낌, 같은 소리를 크게도 작게도 표현할 수 있는 우리말.






벌이 큰 말 앞에서 윙~ 작은 벌이 작은 말 앞에서 욍~






큰 말이 큰 벌을 쫓아 떠거덕떠거덕,

작은 말이 작은 벌을 쫓아 따가닥따가닥!






그러다가 둘이 박치기를 하고 말았다.

큰 말 눈 앞에 별이 번쩍, 작은 말 눈 앞에 별이 반짝!






큰 말 이마에 혹이 불룩, 작은 말 이마에 혹이 볼록!






큰 말이 후, 작은 말이 호~ 불어주며 큰 말이랑 작은 말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나와있어서 아이가 의성어 의태어도 배울 수 있고

책 내용도 재미있어서 아이가 좋아할 것 같다.






엄마가 읽어준다고 했더니 자기가 읽겠다며 저렇게 뺏어감. 크킄

말 그림이 귀여운지 말을 한참 쳐다보더라는.

글밥이 많지 않아서 술술 잘 넘어간다.


혼자 책장을 넘기면서 잘도 보더라는.

별이가 큰 말 작은 말 시리즈로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배웠으면 좋겠다.

큰 말 작은 말 다른 시리즈도 사줄게!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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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아이들이 스르륵 잠드는 책 - 육퇴를 앞당기는 최적의 수면 솔루션
슈후노토모샤 지음, 박경임 옮김 / SISO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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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아이들이 스르륵 잠드는 책


-육퇴를 앞당기는 최적의 수면 솔루션


별이가 요즘 너무 늦게 잔다.
퇴근 하고 돌아온 아빠랑 같이 저녁을 먹다보니까
저녁 먹고 씻고 잘 준비를 하면 기본이 열한시였고
요즘엔 열두시를 넘기는 날이 많다.
일찍 재우려고 침대방에 들어가서 불을 끄면 불 키라고 난리.
할수 없이 불을 켜주면 혼자 침대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한두시간을 놀고서야 잠이 든다. 
나는 자는척 하면서 누워 있는데 별이가 잠이 들 때까지는 나도 잠이 오지도 않고 
실눈 뜨고서 별이가 뭐하나 보고있음.
이게 매일 반복되다보니까 나도 피곤하고 별이도 아침에 못일어나고 늦잠을 잔다.
별이를 빨리 재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넘 고민이었는데
그 고민을 해결해줄 책을 만나보게 됐다.




바로 <1~7세 아이들이 스르륵 잠드는 책>!

소제목도 너무 마음에 든다.

육퇴를 앞당기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니.

나도 육퇴 빨리 하고 자유시간을 갖고 싶어요.

표지에 그려진 아기들도 어찌나 귀여운지.






아이 잠재우기의 2가지 포인트는 각자 아이에게 맞는 '환경과 의식'

매일 밤 잠 못 드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행복한 수면 개선법 수록!


정말 나한테 딱 필요한 책이다.






책의 첫 번째 장에는 '생활리듬 조절하기'가 나와있다.

생활리듬을 조절하는 것만으로, 매일 고생하던 아이 잠재우기가 놀라울 정도로 편해진다고 함.

아이를 잘 재우려면 생활리듬이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내가 별이를 아침에 깨우지 않고 늦잠 자도록 놔두는 게 요즘 별이가 밤 늦게까지 잘 못 드는 이유인 것 같아서 미안해졌다.

기상 14시~16시간 후부터 졸리다고 하니 나도 이제 별이를 일찍 깨워야겠다.






일찍 일어나는 것만으로 생활리듬이 극적으로 개선된 사례도 소개되어 있다.

취침을 새벽 2시에 하던 아이가 저녁 8시에 잠 들다니!


근데 별이가 일찍 자면 평일에 아빠랑 함께 하는 시간이 거의 없어질테니 그건 또 그것 대로 고민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후 3시 이후의 낮잠은 야간 수면에 지장을 준다는 내용!

그러고보니 별이가 유독 늦게까지 잠을 못 잤을 땐 낮잠을 늦게까지 잤던 거 같다.

앞으론 낮잠을 꼭 3시 이전에는 깨워야겠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Q&A가 나와있는데

정말 나도 궁금했던 얘기들이 있어서 좋았다.

특히 성장호르몬에 관한 얘기!!

별이가 워낙 늦게 자서 성장 호르몬이

밤10시부터 새벽2시의 수면이 중요하단 얘기 때문에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아니었다.

성장 호름르몬은 아이가 잠이 든 후 1~3시간 후에 분비되는 게

피크 타임이라고 한다.

정말정말 넘 다행이다.


요즘 별이의 수면 문제로 넘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까 고민이 좀 해결된 느낌이다.

이제 일찍 깨우기부터 도전해봐야겠다.

별이의 생활패턴을 내가 잡아줬어야 하는데 여태까지 내가 뭘 했나 싶고

이 책을 지금이라도 알게되서 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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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옷 고운 옷 한복이 좋아요 - 한복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3
김홍신.임영주 글, 김원정 그림 / 노란우산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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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옷 고운 옷 한복이 좋아요

-한복 이야기


매년 명절마다 아이한테 한복을 입힌다.
애기였을 때는 입혀주면 입혀주나보다 하고 그냥 입었는데
이젠 좀 컸다고 한복을 입혀줄라치면 찡찡대고
겨우 치마 하나 입히면 벗는다고 난리고.
아이가 한복이랑 친해지게 해주고 싶었는데 이럴 때 딱인 그림책을 만나봤다.
바로 <인간시장>의 작가, 김홍신 작가님의 유아 그림책인
<우리 옷 고운 옷 한복이 좋아요>라는 책인데
제목 그대로 한복에 대한 이야기다.





아동문학가 임영주 선생님과 작가 김홍신 선생님이 들려주는 전통문화 이야기.

표지 그림부터 너무 귀엽고 아이가 좋아할만한 그림체라

아이한테 보여주면 너무 좋아할 것 같았다.






아이들이 한복을 입으면 어찌나 예쁘던지.

책의 주인공인 원이와 건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습이 너무 예쁘다.






이야기는 할머니 칠순 잔칫날이라 한복을 입는 내용이다.






원이랑 건이가 엄마랑 아빠한테 한복을 입혀 달라고 하는데

엄마랑 아빠는 바쁘시다.

그래서 한복을 누가 먼저 입나 내기를 하는데

어린아이들이 입기에 한복은 좀 복잡해서 

결국 둘다 남자 한복이랑 여자 한복을 바꿔 입기도 하고

한복 입는 순서가 틀리기도 하고.






그래서 뒷 부분에선 한복 입는 법을 배운다.







엄마랑 아빠랑 같이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고 할머니 칠순 잔치에 갑니다.

가족이 다 같이 한복을 입으면 진짜 예쁘더라.

우리가족도 아버님 칠순 땐 다같이 한복을 차려 입으려나.






한복 이야기가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했었는데

그림도 귀엽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나게 볼 것 같았다.

뒷쪽에 한복 입는 법이 다시 설명되어져 있다.






목욕 후 개운한 기분으로 책 보는 시간!

요즘은 책을 읽어주면 처음부터 책 마지막장을 덮을 때까지

얌전히 자리에 앉아있다.

어찌나 기특한지.


할머니 칠순잔치 하는 부분을 읽어줄 땐 케익을 보고 촛불을 끄겠다며

후~ 하더라는. 크킄


별이한테 원이가 한복 입은 거 예쁘냐고 했더니 예쁘단다.

추석 땐 별이도 한복 잘 입을 꺼냐고 물어봤더니 잘 입을 거라고 함. 히히

추석 때까지 이 책을 많이 보여줘야겠다.

내년 추석 땐 찡찡대지 않고 잘 입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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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꽃
문명예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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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그림책 :: 구름꽃





그림이 너무 따뜻한 그림책, <구름꽃>을 만나봤다.

<구름꽃>은 목화가 새싹부터 시작해 꽃을 피워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이불이 되어주고,

옷이 되어주는 과정이 담겨있는 동화책이다.

목화라는 말도 예쁘지만 구름꽃이라는 말도 진짜 넘 예쁘다.

표지에 그려져있는 목화가 너무 포근해 보인다는.


이번에 알았는데 목화의 꽃말은 '엄마의 사랑, 엄마의 마음' 이라고 한다.

꽃말까지 넘 따뜻함이 느껴지는 목화.

나도 목화를 참 좋아한다.

참 예쁜 꽃이라 우리집 화장대에 장식되어 있다. 






목화의 새싹이 나오는 첫 장.






가지를 뻗고 잎을 키우고 달빛처럼 은은한 꽃을 피워.

구름꽃이 피었다.


그림이 참 따뜻하고 예뻐서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 든다.

글밥이 많지 않아 아이한테 읽어주기도 좋을 것 같다.






뒷쪽엔 목화의 쓰임새가 나와있다.

이불 속에 넣으면 포근해지고,






도르르 도르르르

실을 뽑아 옷을 만들어,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지요.






포근포근

엄마의 마음을 닮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꽃이 피어납니다.


참 예쁘다.

꽃도 예쁘게 생긴데다가 쓰임새도 많은 따뜻한 목화.

책을 보면서 새삼 목화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히히






어린이집이 끝나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들어온 우리아가는

피곤했는지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어달라고 했다.


두 번 연달아 읽어줬더니 이번엔 자기 혼자 보겠다고 책을 가져갔다.

그림이 따뜻하고 예뻐서 그림만 봐도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유아 그림책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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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밤에도 안녕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36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로렌 롱 그림, 엄혜숙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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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밤에도 안녕




림이 너무너무 예쁜 잠자리 그림책을 만나보게됐다.

저 표지에 있는 토끼랑 고양이가 나오는 그림책인데

그림이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서

보고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해진다.

별이한테 보여주기 전에 내가 먼저 책을 한번 봤는데 너무 예뻐서

책을 보면서 미소가 지어졌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잘 자요, 달님>의 작가인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작품인데

<잘 자요, 달님> 책도 사줘야겠다.






해가 뜨면 낮이 시작돼요.

첫 번째 햇빛은 누가 볼까요?

"나야, 나 혼자."

토끼가 말했어요.






여러분 반가워요! 눈을 활짝 떠요.

하루하루가 새롭고 놀라운 선물이니까요.


이부분이 너무 좋았다.

하루하루가 새롭고 놀라운 선물인데

아침마다 눈 뜨기 싫어하는 내 모습이 부끄럽기도 하고.

앞으로 아침마다 하루하루가 선물이라는 말을

생각하면서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별이한테도 이 말을 자주 해줘야지.


그림은 물론 글도 어쩜 이렇게 따뜻하고 사랑스러운지.






하루를 신나게 보내고,

달이 뜨면 밤이 시작돼요.







마지막 장에는 우리의 주인공인 토끼도 잠이 든다.

엄청 포근해보임.

아이한테 잠자기 전에 읽어주기 딱 좋은 책이다.







우리아기 자기 전에 <낮에도, 밤에도 안녕> 책을 보여줬다.

토끼를 좋아하는 우리아가.

토끼를 가리키면서 너무 좋아하더라는.

귀여운 토끼친구도 잠 자는 부분에선 별이도 이제 자자고 했더니

코~ 하면서 자는 척 함. 크킄


책이 마음에 들었는지 책을 한 번 읽어줬더니 또 읽어달라고 했다.

세 번 읽어줌.

별이가 좋아해서 나도 넘 좋았다는.



내가 세 번 읽어줬더니 별이가 혼자 본다고 책을 가져갔다.

별이가 혼자 책 볼 땐 어찌나 기특하고 사랑스러운지 모르겠음.

잠자리 그림책으로 너무 좋은 <낮에도, 밤에도 안녕>.

앞으로 자기 전에 꼭 몇번씩 읽어줘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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