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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아이들이 스르륵 잠드는 책 - 육퇴를 앞당기는 최적의 수면 솔루션
슈후노토모샤 지음, 박경임 옮김 / SISO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1~7세 아이들이 스르륵 잠드는 책
-육퇴를 앞당기는 최적의 수면 솔루션
별이가 요즘 너무 늦게 잔다.
퇴근 하고 돌아온 아빠랑 같이 저녁을 먹다보니까
저녁 먹고 씻고 잘 준비를 하면 기본이 열한시였고
요즘엔 열두시를 넘기는 날이 많다.
일찍 재우려고 침대방에 들어가서 불을 끄면 불 키라고 난리.
할수 없이 불을 켜주면 혼자 침대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한두시간을 놀고서야 잠이 든다.
나는 자는척 하면서 누워 있는데 별이가 잠이 들 때까지는 나도 잠이 오지도 않고
실눈 뜨고서 별이가 뭐하나 보고있음.
이게 매일 반복되다보니까 나도 피곤하고 별이도 아침에 못일어나고 늦잠을 잔다.
별이를 빨리 재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넘 고민이었는데
그 고민을 해결해줄 책을 만나보게 됐다.
바로 <1~7세 아이들이 스르륵 잠드는 책>!
소제목도 너무 마음에 든다.
육퇴를 앞당기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니.
나도 육퇴 빨리 하고 자유시간을 갖고 싶어요.
표지에 그려진 아기들도 어찌나 귀여운지.
아이 잠재우기의 2가지 포인트는 각자 아이에게 맞는 '환경과 의식'
매일 밤 잠 못 드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행복한 수면 개선법 수록!
정말 나한테 딱 필요한 책이다.
책의 첫 번째 장에는 '생활리듬 조절하기'가 나와있다.
생활리듬을 조절하는 것만으로, 매일 고생하던 아이 잠재우기가 놀라울 정도로 편해진다고 함.
아이를 잘 재우려면 생활리듬이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내가 별이를 아침에 깨우지 않고 늦잠 자도록 놔두는 게 요즘 별이가 밤 늦게까지 잘 못 드는 이유인 것 같아서 미안해졌다.
기상 14시~16시간 후부터 졸리다고 하니 나도 이제 별이를 일찍 깨워야겠다.
일찍 일어나는 것만으로 생활리듬이 극적으로 개선된 사례도 소개되어 있다.
취침을 새벽 2시에 하던 아이가 저녁 8시에 잠 들다니!
근데 별이가 일찍 자면 평일에 아빠랑 함께 하는 시간이 거의 없어질테니 그건 또 그것 대로 고민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후 3시 이후의 낮잠은 야간 수면에 지장을 준다는 내용!
그러고보니 별이가 유독 늦게까지 잠을 못 잤을 땐 낮잠을 늦게까지 잤던 거 같다.
앞으론 낮잠을 꼭 3시 이전에는 깨워야겠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Q&A가 나와있는데
정말 나도 궁금했던 얘기들이 있어서 좋았다.
특히 성장호르몬에 관한 얘기!!
별이가 워낙 늦게 자서 성장 호르몬이
밤10시부터 새벽2시의 수면이 중요하단 얘기 때문에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아니었다.
성장 호름르몬은 아이가 잠이 든 후 1~3시간 후에 분비되는 게
피크 타임이라고 한다.
정말정말 넘 다행이다.
요즘 별이의 수면 문제로 넘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까 고민이 좀 해결된 느낌이다.
이제 일찍 깨우기부터 도전해봐야겠다.
별이의 생활패턴을 내가 잡아줬어야 하는데 여태까지 내가 뭘 했나 싶고
이 책을 지금이라도 알게되서 넘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