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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 뿔 공룡, 큰 머리 이야기
김황 지음, 김명곤 그림, 임종덕 감수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0년 8월
평점 :
유아그림책 :: 다시 태어난 뿔 공룡, 큰 머리 이야기
별이는 아가아가했을 때부터 공룡을 좋아했다.
그래서 공룡이 나오는 책은 무조건 다 좋아한다는.
이번에 만나본 공룡책은 트리케라톱스의 이야기로 책 표지를 보자마자 별이가 너무 좋아할 거 같았다.

제목은 <다시 태어난 뿔 공룡, 큰 머리 이야기> !
표지에 나와있는 트리케라톱스가 번쩍번쩍 해서 아이가 더 관심을 가질 듯.
표지의 트리케라톱스가 완전 늠름하게 생겼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인 '큰 머리'가 트리케라톱스 무리의 대장인데
이 '큰 머리가' 무리를 이끌어가는 내용이다.
책이 오기 전에 컴퓨터 화면으로 별이한테 먼저 보여줬는데
책 표지를 보자마자 빨리 보고싶다고 몇번이나 얘기를 했다.

이야기는 공룡박물관에서 시작된다.
공룡박사인 공룡일 박사님이 아이들에게 공룡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공룡을 좋아하는 별이도 공룡박물관에 갔던 적이 있어서
책을 보면 공룡박물관에 갔던 때가 생각나서 더 좋아하겠구나 싶었다.

공룡의 화석을 보면서 공룡에 대해 설명해주는 공룡일박사님.
책의 주인공인 트리케라톱스인데 머리가 크다며 '큰 머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공룡 뼈 화석과 발자국의 흔적을 연구해 공룡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상상해볼 수 있다.
'큰 머리'의 화석으로 트리케라톱스가 어떻게 살았는지 상상해 보는 게 이 책의 내용이다.

트리케라톱스는 백악기시대에 살던 공룡이다.
큰 머리는 어떻게 살았을까?

다음 장을 넘겨보면 늠름한 '큰 머리'가 나온다.
공룡들이 세밀화로 그려져 있는데 진짜 실감난다.
나는 공룡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가 공룡을 좋아하니까 나도 자연스럽게 공룡들을 알게된다.
별이가 엄마는 무슨 공룡이 제일 좋냐고 물어보면 난 항상 트리케라톱스라고 말한다.
그래서 더 반가웠던 책.

'큰 머리'는 트리케라톱스 무리의 우두머리다.
트리케라톱스가 이동하는 길엔 저렇게 많은 위험이 있는데
별이가 이 장면을 보고 슬퍼하지는 않을까 걱정이었다.

먹이를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이동하는 트리케라톱스들.

아기 트리케라톱스는 어쩜 이렇게 귀여운지.
아기들은 진짜 다 귀여운 거 같다.

티라노사우루스도 트리케라톱스랑 같은 백악기시대를 살았던 공룡이다.
아기들을 에워싸서 보호하는 트리케라톱스 무리들.

그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고향 땅으로 돌아간 트리케라톱스들.
갑자기 큰 운석이 날아온다.
불쌍한 '큰 머리'와 그 무리들...

그렇게 '큰 머리'와 그 무리는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게 화석이 된 트리케라톱스를 이렇게 공룡박물관에서 만나보는 아이들.
공룡일 박사님과 함께한 '큰 머리'의 이야기 덕분에 트리케라톱스가 어떻게 살았는지 상상해볼 수 있었다.
아이도 이 책을 보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공룡들이 어떻게 살았을지 상상해보겠지.

뒷장엔 책에 등장했던 공룡들이 소개되어있다.
백악기시대의 유명한 공룡들인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루스, 안킬로사우루스, 아나토티탄.

화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나와있어서 아이한테 설명해주기 좋겠다.

이건 책 사이에 들어있던 독후활동지.
별이가 다 아는 공룡이라 문제 내주면 맞추면서 좋아할 거 같다.

요즘 유치원에도 못가고 집에만 있는 우리애기.
심심해하는 별이에게 트리케라톱스 책이 왔다고 보여주니 신나서 자리에 앉았다.
얼른 보고싶다며 책 표지를 들썩들썩.
책을 읽어주니 자기도 저번에 쥬라기월드에 갔었다고 얘기한다.

브라키오사우루스를 제일 좋아하는 별이는 목 긴 공룡만 나오면 다 브라키오사우루스라며 좋아함.
역시나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나왔다며 좋아한다.

강을 건너며 커다란 악어에게 잡아먹히는 트리케라톱스를 보고는 역시나 눈물을 뚝뚝 흘린다.
불쌍하다며 계속 울길래 '책 그만볼래?' 했더니 아니란다.
그래도 계속 읽고싶다는 별이.

책속에 어떤 공룡들이 등장했었는지 설명도 읽어보고 공룡 화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얘기해보고.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책이다.
공룡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다들 좋아할 책이지싶다.
별이가 너무 좋아해서 나도 참 좋았다는.
재능교육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