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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키우고 싶어요 - 2020 한우리 선정 도서 ㅣ 판타스틱 공룡 일상 3
박진영 지음, 김명호 그림 / 씨드북(주) / 2019년 8월
평점 : 
유아그림책 :: 공룡을 키우고 싶어요
작년만 해도 공룡을 보면 무섭다던 별이가
네 살이 되더니 갑자기 공룡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공룡 장난감도 사달라고 하고
공룡 책도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하고 공룡만화도 보고.
이번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
<공룡을키우고싶어요>를 보여주게 됐다.
공룡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하는 별이에게 딱인 책이다.
별이가 공룡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직 공룡을 키우고 싶다는 얘기는 한 적이 없는데
이 책을 보고 공룡 키우고 싶다고 하는 거 아닐까 살짝 걱정했다. 크킄
공룡을 보고 좋아하는 아이와 입을 떡하니 벌린 아빠가 주인공인 책이다.
표지부터 참 귀여운 <공룡을 키우고 싶어요>!
책은 치과에서 들리는 비명으로 시작된다.
속 좋은 내과, 이 편한 치과, 눈 밝은 안과
그와중에 병원 이름들이 넘 귀엽다는.
아이랑 치과에 가는 건 참 힘든 일이다.
치과에 가서 치료 잘 받으면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다정한 아빠.
게임기 사줄까? 놀이동산 갈까?
공룡을 키우고 싶어요!
여기서 엄마인 나는 한가지 교훈을 얻는다.
소원을 미리 정하고 치료를 받아야겠군...
그렇게 해서 공룡분양센터에 들어가게 된다.
공룡을 고르는 아이.
공룡이 하나하나 등장하는데 그림책에는 공룡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맨 뒤에 따로 공룡 이름과 설명이 나오는데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와 어떤 공룡인지 생김새를 보고 맞춰보면 재미있겠다.
진땀 흘리는 짠한 아빠. 히히
사납지 않은 공룡이 있을까?...
나오는 공룡마다 아빠가 안된다고 하는데...
결국 아빠가 공룡을 골라주신다.
공룡이랑 같이 그림도 그리고 재미나게 놀다가 공룡 옆에서 같이 잠도 자고.
책을 보면서 공룡과 같이 노는 상상을 하는 것 만으로도 아이가 넘 재미있어할 게 눈에 보인다.
뒷쪽엔 책에 나와있던 공룡들의 이름과 설명이 써있어서
책에서 봤던 공룡들을 아이에게 설명해줄 수 있다.
공룡을 좋아하는 우리 별이!
책을 보여주자마자 너무 좋아했다.
특히 표지에 나와있는 공룡이 별이가 제일 좋아하는 공룡이라 더 좋아했음.
별이도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적이 있는데 그게 생각났는지 책에 나오는 주인공을 걱정스럽게 쳐다봤다.
그러니까 치카치카 잘하자 별이야.
공룡그림을 보고 공룡 흉내내는 별이.
손을 저렇게 오므리는 게 공룡 흉내다. 크킄
책에 나와있던 공룡들이 어떤 공룡인지도 알아보구요.
책 표지에 나와있던 공룡은 별이가 좋아하는 브라키오사우루스가 아니라
디플로도쿠스였다.
브라키오사우루스 아니라고 했더니 삐진 별이.
책을 다 본 뒤엔 바로 공룡 인형들을 갖고와서 놀았다.
별이가 제일 좋아하는 브라키오사우루스.
책을 보면서 별이가 책에 나온 공룡들이랑 비슷하게 생긴 공룡인형을
하나하나 갖고 오는데 그래서 더 재미있나보다.
오늘도 세번 읽어줌.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딱 좋아할 책, <공룡을 키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