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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끼 은도끼 ㅣ 이야기 속 지혜 쏙
양혜원 지음, 김현수 그림 / 하루놀 / 2019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아그림책 :: 금도끼 은도끼
이번에 만나본 책은 어릴 때 재미나게 봤던 한국전래동화인 <금도끼 은도끼> 책이다.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은 국민고전인데 오랜만에 봐서 너무 반가웠다.
금도끼 은도끼는 어릴 때 책으로도 많이 봤고 '뽀뽀뽀'나 '딩동댕 유치원'에서도 자주 봤던 거 같다.
어른이 되어서는 개그프로에서 나무꾼이 도끼를 연못에 빠뜨리고
산신령님이 머리에 맞고 나오는 이야기로 봤던 기억이 난다. 크킄
별이한테도 국민고전을 들려줄 생각에 신이 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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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표지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깜짝 놀랐다.
나무꾼 너무 귀여운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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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귀여운 나무꾼.
아프신 어머니께 약을 지어드리고 싶은 마음에 나무를 하러 갔다.
열심히 도끼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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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도끼가 손에서 미끄러져 연못에 빠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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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약은 어쩌나 하는 생각에 연못을 바라보며 울고 있었는데
연못에서 인자하게 생긴 산신령님이 뿅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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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님께 도끼를 잃어버렸다고 말씀드리니 자기가 찾아주겠다며 연못으로 들어갔다가
번쩍번쩍 빛나는 금도끼, 은도끼를 들고와서 이거냐고 물어보는데
우리의 정직한 나무꾼은 자기 것이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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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쇠도끼를 다시 들고 오신 산신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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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나무꾼이 너무 흐뭇했던 산신령님은 나무꾼에게 금도끼, 은도끼, 쇠도끼를 모두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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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야기를 들은 다른 나무꾼이 자기도 욕심이 나서
연못에 일부러 쇠도끼를 빠뜨린 뒤
산신령님께 금도끼가 자기 게 맞다고 하고는
산신령님께 혼만 나고 쇠도끼까지도 못 찾는다.
어른이 돼서 읽었더니 산신령님은 왜 시험을 하시는 건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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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돌아온 별이에게 <금도끼 은도끼>를 읽어줬다.
나무꾼이 너무 귀여워서 그런지 표지부터 관심을 갖고 보던 우리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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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주는 내내 얌전히 듣고 있던 별이.
근데 나무꾼이 연못에 도끼를 빠뜨리고 우는 부분을 읽어주는데
별이도 같이 울려고 했다.
참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라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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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님께서 금도끼, 은도끼도 챙겨주셨지만
그래도 열심히 나무를 하는 나무꾼을 보고 표정이 흐뭇해진 별이다.
별이도 <금도끼 은도끼>의 나무꾼 처럼 정직한 아이로 자라면 좋겠다.
오랜만에 봐서 너무 반가웠던 책.
나도 잘 아는 이야기를 별이한테 읽어줄 수 있어서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