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서 :: 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 좋게 말할 생각이었는데
이시다 가쓰노리 지음, 신찬 옮김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2월

육아서 :: 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책 제목을 듣자마자 너무 공감이 가서 '어머! 이건 꼭 읽어봐야해!' 했던 

<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아이한테 화를 내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또 다짐해도 

어느 순간 아이한테 화를 내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는.

화 내고 후회하고 화 내고 후회하고...

요즘 별이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다 내 마음대로 할거야!'다.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울고불고 진짜 난리도 아니라 좋게 말이 나오지 않는 때가 많음.

육아가 내맘같이 안될 땐 육아서를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되는데 

딱 이럴 때 좋은 책을 만난 거 같다.

<좋게 말할 생각이었는데 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띠지에 참 재밌게 봤던 드라마 <SKY 캐슬>에서 나왔던 대사인

"신이 우리에게 자식을 준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네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느껴 보라는 겁니다!"가 써있다.

6500만이 넘는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아마존 육아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책이라고 한다. 

목차는 5가지 원칙으로 나뉘어져 있다.

제1원칙 가치관이 똑같은 사람은 없다

제2원칙 강요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제3원칙 누구나 최소한 3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제4원칙 부모는 성장이 멈췄지만 아이는 계속 성장한다

제5원칙 타이름이 우선, 야단이나 화는 비상시에만

기본적으로 이 다섯가지 원칙만 생각한다면 

아이한테 화를 내지 않을 수 있을 거 같다.

부모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닮은 아이에게 안도하고 자신과 아이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가치관을 세워 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지만 

아이의 가치관에는 개입하면 안 된다고.

책에는 상담 사례가 나와있어서 자기 상황에 맞는 상담 사례를 보면서 

책에 있는 상담대로 해보면 되겠다.

내가 너무 공감이 되던 상담사례.

규칙과 벌칙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요? 라는 장인데 

이건 어느 집이건 고민했을 법한 문제다.

별이도 한창 만화 때문에 떼를 많이 썼던 때가 있었다.

만화를 끄면 울고불고 떼를 썼는데 그러면 아빠가 마음이 약해져서 

다시 틀어주니까 만화를 끌 때마다 더 떼를 쓰는 게 늘어났었다.

규칙과 벌칙을 정할 때 가장 나쁜 건 어중간한 대응이라고 한다.

일관성이 없는 게 제일 나쁘다는 걸 염두에 두고 일관성 있게 규칙과 벌칙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별이한테도 일관성 있게 했더니 이제 만화를 끌 때 울지않고 빠빠이 하면서 TV를 끌 수 있게됐다.

감정을 컨트롤하려 하지 말고 사용하는 말을 바꾸자.

부정정인 말의 힘은 매우 강력해서 결국 생각도 부정적으로 되기 쉽다고 한다.

부정적인 말을 삼가고 기분 좋게 하는 긍정적인 말을 사용할 것.

평상시 사용하는 말이 바뀌면 그 말을 듣는 상대도 바뀌고 자연스럽게 장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고 한다.

아이의 자기 긍정감을 높이는 말

*그렇구나! *대단해! *괜찮아! *역시! *몰랐어! 

*좋아! *도움이 되었어! *고마워! *기뻐!

나도 별이한테 이런 긍정감을 높이는 말들을 많이 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