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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생존 매뉴얼 - 위험에서 살아남는
조셉 프레드.아웃도어 라이프 편집부 지음, 김지연 옮김 / 다봄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위험에서 살아남는 재난 생존 매뉴얼
너무너무 읽어보고싶던 책!
<위험에서 살아남는 재난 생존 매뉴얼>이라는 책이다.
재난이나 응급상황이 생기지 않는게 제일 좋겠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두면 더 좋겠지 하는 마음으로
<위기탈출 넘버원> 같은 프로그램도 즐겨보곤 했었는데
<재난 생존 매뉴얼> 책으로 그런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을 공부해두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아이가 생기니까 삶에 대한 집착이 더 생기고 별 걱정을 다 하게된다.
그래서 얼마전에는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강의까지 듣고옴.

두툼한데다 책 내지도 맨질맨질 두꺼운 종이라 무게가 있다.
표지를 보면 왠지 맥가이버가 생각이 남.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재난!
살아남을 자신이 있는가?

구조대가 오고 있다고 해도, 당신이 살아있는 동안 도착한다는 보장이 없다.
기다릴 새가 없다.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위협부터 지진, 태풍 같은 천재지변까지 재난 행동 요령이 모두 담겨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조셉 프레드는 20년 이상을 공인 응급 구조 대원으로 일했고
경찰관, 소방대원, 위기 개입, 공공 안전 요원으로서의 훈련도 받은데다
특히 공공 집회 같은 대규모 현장에서의 위험 상황을 정확이 인지하고 해결하는 분야의 전문가라고 한다.

준비가 안 된 사람보다 준비를 조금이라도 한 사람이 살아남는 방법을 더 많이 알고 있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다.
나도 당장 맥가이버칼을 사서 가방에 항상 갖고다녀야겠음.

해외에 갈 땐 그 나라의 구급 전화번호를 저장해 둘 것.
그 나라의 구조대와 말이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예전에 어디서 들었던 이야기다.
119, 112 말고 자기 동네의 경찰서, 소방서 직통번호를 저장해두라는 이야기.
예전 동네에선 저장해뒀었는데 지금 이사온 동네는 저장해두지 않았던 게 생각나서 책 읽자마자
우리동네 경찰서, 소방서 직통번호를 저장해뒀다.

그리고 얼마전엔 집에 방독면도 사놨다는.
방독면이랑 후레쉬를 같이 보관해뒀다.

보호구 준비해놓기.

매듭법도 익혀놓으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는 도중에 옆에 있던 이어폰으로 매듭법을 연습해봤다.
까먹지 않게 한번씩 연습해봐야겠다는.

CPR, 자동 심장 충격기 사용법.
얼마전 강의로도 들었지만 이것도 한번씩 책을 보면서 까먹지 않게 잘 익혀둬야겠다.

소화기 사용법도 꼭 익혀둬야 할 것.
당기고, 조준하고, 쥐고, 분사한다.
소화기 핸들과 레버에서 핀을 잡아당기고 불꽃의 가운데가 아닌 맨 아래 부분에 노즐을 향하도록 조준한 뒤,
핸들과 레버를 동시에 꽉 쥐고 노즐을 좌우로 움직이며 분사하고,
불꽃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더 가까이 다가가 분사할 것.
<재난 생존 매뉴얼>은 항상 가까이 두고 틈틈히 계속 읽어야겠음.
가정에 한 권씩 갖고있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