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몰라서 미안해 - 감정이 앞서는 엄마를 위한 육아 처방전!
로즈 그린 지음, 유혜인 옮김 / 스몰빅에듀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엄마가 몰라서 미안해


-감정이 앞서는 엄마를 위한 육아 처방전!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고집도 세지고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으면
울고불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다.
아이한테 화 내지 말아야지, 소리지르지 말아야지 매일 마음속으로 다짐하는데
아이가 울고불고 소리지르고 달래지지도 않으면 그야말로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있는 거지?' 하면서 맨탈이 나간다.

감정이 앞서는 엄마를 위한 육아 처방전,
소제목을 보자마자 '어머! 이건 읽어봐야해!' 했다.




100만부나 판매됐다는 이 책은 하버드대 로즈 그린 박사의 책이다.

엄마가 몰라서 미안해.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자녀교육 베스트셀러.


화를 낸다고 아이는 달라지지 않는다!

아이의 감정을 읽어야 문제가 해결된다!






책 뒷표지에는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은 부모들의 이야기가 써있다.

나도 이 책으로 도움을 받았음 좋겠다.






책 앞날개에 써있는 얘기부터 어찌나 공감이 가는지.


아이가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떼를 쓰거나 소리를 지르고 거친 말이나 행동으로 분노를 폭발시킬 때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 행동에만 집중한다.

그 결과 당장 잘못된 행동을 멈추도록 하기 위해 화를 내거나 벌을 주는 방식으로

상황을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는 아이의 문제 행동을 결코 해결할 수 없으며,

오히려 더 큰 문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가 저런 행동을 보이는 건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한 거라고,

나도 여태까지 그렇게 생각해왔다.

그런데 로즈 그린 박사는 아이들이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하는 게 아니고

단지 부모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해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거라고 한다.






책은 문제 행동을 하는 제니퍼와 그로인해 힘들어하는 엄마 데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제니퍼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가 저러면 정말 너무 힘들꺼란 생각이 들었다는.







우리는 흔히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은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아이들은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거고,

자신의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잘 해낸다고 한다.

이 문장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상벌 전략을 쓰는 건 부족한 능력을 가르쳐주지도,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을 해결해 주지도 못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아이와 힘을 합쳐 문제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을 해결하는

생산적인 활동에 시간과 노력을 집중하는 게 좋다고 나와있다.






요즘 아이가 제일 많이 울고 떼 쓰는 게 바로 이 문제다.

하루에 한 번 정도 만화를 틀어주는데 이걸 끌 때마다 아이랑 전쟁을 치러야한다.

만화를 끄면 자기 또 볼꺼라고 울고불고 소리지르고...






목차 봤을 때부터 기다리던 챕터6.

문제를 해결하는 3가지 플랜 부분이다.


이 책의 내용대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면 이 3가지 플랜, 그 중 플랜B는 반드시 실천해야 한단다.






이게 바로 플랜B!


미해결 문제에 대한 아이의 걱정이나 생각을 이해해주고,

같은 문제에 대해 부모와 아이가 갖고있는 걱정이나 생각을 서로 주고받고,

부모와 아이가 의논하여 현실적적이고 서로 만족할 수 있는

해결 방법을 합의하는 것.






그에 대한 예도 나와있는데 이 예를 보고있으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이가 아직 어려서 대화가 안 된다는 게 문제.

지금부터 플랜B를 조금씩 연습해서 아이랑 대화가 될 때는 플랜B로

아이의 문제 행동을 바로잡아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자녀교육이 제일 고민인 요즘 너무 유익한 책을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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