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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딜레마 - 국가는 정당한가
홍일립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평점 :
책소개
저자 홍일립은 전작인 『인간 본성의 역사』를 통해 인간 본성을 고찰하는 책을 낸 적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국가의 딜레마 € 국가는 정당한가』를 통해 국가의 의미와 그 존재의 타당성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국가의 기원과 그 정당성을 묻고, 국가에 반하는 반국가주의자들의 관점을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국가를 구성하는 민주주의 이념은 과연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인지, 국민은 진정 국가의 주인이 맞는지 그 딜레마를 제시하며 독자로 하여금 국가의 존재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한다.
책에 대한 평가
‘국가’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기원과 수많은 사상가들, 저 멀리 있는 역사에 대해서도 이해해야한다. 그래서 다소 접근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책의 목차는 한 단계씩 천천히 그 개념을 알려주고, 높지 않은 수준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의문점을 제시해준다. 국가를 통치하는 헌번은 타당한가 문제를 제시하는 첫 번째 단계부터 국가에선 절대적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마지막 단계까지 독자로 하여금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많은 국가들이 민주주의를 외치고 있지만 그 안에서 다양하게 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나 최근 미얀마의 쿠데타소식을 보며 국가 존재의 이유는 무엇이고 어떠한 요소들이 국가 존재의 정당성을 뒷받침해주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이를 통해 생각해보면 민주주의는 과연 희망의 언어인지, 우리가 더 고쳐나가야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 책이다. 국가를 구성하는 여러 방면에 대해 한참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총정리
국가라는 어려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인문학적인 고찰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은 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다산북스로부터 책을 무료제공 받아 리뷰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