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보티네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17
민지원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비밀클럽을 주름잡고 있는 줄 알았던 우리의 보티네의 오드리 아가씨...

허나 오랜 친구이며 결혼도 생각했던 약혼자놈이 (다른 여자와 결혼하며 내빼며 해준) 친구로서 말해준다며 해 준 말 한마디에 24년간 세뇌당하듯. 모르고 있던 사실을 깨닫는다.

나 추녀였어?! ”

오빠들의 동생에 대한 삐뚤어진 사랑이 깨어지는 순간 오드리는 무엇보다 그네들의 배신으로 치를 떨며 도망치듯 달티모레의 남학교 선생님으로 부임해간다.

여기서 포인트는 남..교 라는 것... 후훗!! 역시 제 버릇 개 못준다고 그 와중에도 남학교라니...

 

지겹지만... 그래도 지겹지만 나를 모르는 곳에 왔다라는 방심을 할 틈도 없이 과거의 잔재와 같은 반에서 조우하게 됩니다.

그로인해 오랜만에 보석(사특한 장님.케드린)을 발견한 기쁨도 잠시 그 보석 앞에서 과거의 잔재와 함께 과거생활을 고백아닌 고백하게 됩니다.(음훗!!)

앞 날이 항상 음지 사교계의 해로 굴림하며 핑크 빛 일꺼라고 생각하던 오드리가 형제의 배신(?)으로 인해 큰 깨달음을 얻고 시골 남학교에서 다시 진정한 선생님으로 성장해가는 그런 휴먼 소설.

은 아니고

그 속에서 좌충우돌 큰 사고 뻥뻥쳐가며

(실예로 살짝 하나만 들자면 ... 고소합니다... 학생을... 그것도 본인이 담임인 자기반 학생을... ㅋㅋㅋ 그것도 성추행...)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고 이뤄가는 소설입니다.

미스 보티네의 가문이 귀족 중에 귀족인지라 어려움 없이 가문의 배경과 돈으로 살아와서 성격이 아주 거침없고 모략 같은 건 해봤자 다 들통 나는 머리인지라 ㅎㅎ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울고불고 신파보다는 화끈한 걸 좋아하는지라...)

1권은 처음에 읽을 땐 조금 지루해질 뻔 했으나 중간부터 큰 웃음 포인트들이 산재한지라 아주 즐겁게 웃으며 읽을 수 있었구요.

2권은 이제 조금은 차분해지며 끝맺음까지 아주 좋게 휴먼 코미디 로맨스로 잘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워낙 내용에 존재감 강한 캐릭터들이 많아 일일이 다 말 할 순 없지만 그 캐릭터들을 잘 아우른 작가님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좋아요~ 도로시 할멈~

여기서 도로시 할멈의 명대사들을 잠깐!!

빨리 드셔, 네 엉덩이 살 식는다.”

() “술은 마셔도 좋고, 몸에 발라도 좋다.”

() “그러니까, 마음이 아프다고.”

() “두 병 더 마셔라. 그럼 낫는다.”

=> 멋지십니다. 도로시 할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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