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유리병 편지 1~2 - 전2권 - Flaskepost fra P
유시 아들레르올센 지음,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살려주세요'(Hjælp)


어느날, 스코틀랜드 경찰이 바닷가에서 발견된 편지가 담긴 유리병을 받는다.

하지만 대수롭지않게 생각하여 잊어버리곤 몇년간 방치되곤 그 경찰관은 사고로 죽는다...

우연한 계기로 유리병에 관심이 가게되고 유리병 안 편지를 보게 된다.

'살려주세요'라고 피로 쓴 편지...

덴마크어로 쓰여져 있어, 덴마크 경찰의 미결 사건 전담 부서인 특별 수사반Q에 편지는 넘어간다.

최소 10여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을꺼 같은 필체의 상태가 흐려져 있었다.

카를 뫼르크 반장은 어린아이들의 장난이 아닌가 생각을 하면서도 편지에서 느껴지는 절박함에 이끌려서 수사를 시작한다.


사이비 종교에 빠진 인간들은 무지(無知)하고 무섭다.

사이비 종교가 그런 인간들을 더욱 현혹하기 쉽고 거기에 현혹되는 인간들이 있기에 사이비 종교는 사라지지 않는 것이겠지만 이 사이비 종교에 현혹된 인간들의 어리석음이 책을 보는 내내 나를 분노하게 했다.


왜 그런 어리석음에 결국 희생되는 것은 어린아이들인 것일까......


우리나라에도 작년에 이런 어리석은 부모로 인해 희생된 자녀이야기가 뉴스에 나왔다.

몇가지나 봐서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그 중에 하나가 자식이 심한 구타로 치료를 받아야되는데 악마를 몰아내야된다고 결국 치료 거부를 하다 자식이 죽었다는 기사가 있었던거 같다.

그 뉴스를 보며 저런 멍청한 부모가 있나!!! 하면서 엄청 욕을 하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와 같은 분노를 느꼈던거 같다.


Q수사반이 범인을 쫓으며 벌어지는 사건 등 내용이 2권으로 이어져가는 동안에도 그 긴장감이 계속 이어진다.

종교적 심리와 그걸 이용하는 범인 등 책을 읽는 내내 긴장을 하며 책을 읽었는데 사실 분노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부모에게 더욱 많이 한 거 같기도 하다.


어느날 바닷가에서 발견된 유리병 속 편지에서 시작된 수사가 어떻게 결말이 나고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Tip.

혹시라도 어린아이와 관련된 사건등에 분노를 심하게 하시는 분들과 사이비 종료를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들은 두주먹 꽉지고  터질듯 뛰는 심장을 꽉 부여잡고 책을 읽어주세요.

화가나서 내 입과 손이 조절이 안될때가 있습니다.


전 이 소설이 영화화가 됐다는 <미결처리반Q>시리즈가 너무 보고싶어졌습니다.

영화가 4편인가?되는거 같던데 한번에 몰아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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