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이들과 남은 이들
파리누쉬 사니이 지음, 이미선 옮김 / 북레시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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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이란과 관련된 서사를 많이 접하게 된다.

예를 들면 미국 드라마 홈랜드(Home Land), 그리고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보았던 <페르시아어 수업>

뭔가 이곳하면 무섭기도 하고 인권이라든가하는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떠오르곤 하는데,

이번에 <떠난 이들과 남은 이들>을 읽으며 이곳에 있는 한 명 한 명의 개인의 삶들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떠난 이들과 남은 이들』


떠난 이들과 남은 이들
저자
파리누쉬 사니이
출판
북레시피
발매
2025.07.18.

저자: 파리누쉬 사니이 (Parinoush Saniee)

번역: 이미선


📚 작품 개요 및 문화적 배경 - 예스24 참고함


『떠난 이들과 남은 이들』은 파리누쉬 사니이의 세 번째 소설로, 이란 혁명 이후 이민과 가족 해체를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이란에서 금서로 지정되었다가, 이후 번역 출간된 작가의 신작이며, 『나의 몫』(2017)과 『목소리를 삼킨 아이』(2020)에 이어 국내에 소개된 것입니다

소설은 이란 혁명으로 분열된 한 가족이 30년 만에 한 장소에 모여 열흘 동안 함께 지내며 겪는 화해와 이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란 혁명이 단지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개인과 가족의 삶, 정체성에 깊은 영향을 주었음을 들여다보는 작품입니다.

흐... 진하게 그리고 크게 표시했듯이 이 부분이 이 책의 포인트 같음 ㅠ


👩‍💼 작가 소개 – 파리누쉬 사니이 - 예스24 참고함

파리누쉬 사니이는 1949년 이란 태생으로, 소설가이자 심리학자, 사회학자로도 활동했습니다. 이란 기술 및 직업 교육부의 연구 부서장을 맡았고, 여러 대학에서 후학을 지도한 바 있습니다.

첫 소설 『나의 몫』은 이란 정부에 의해 두 번 금서가 되었지만, 이란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기록되었고, 전 세계 29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되며, 이탈리아 ‘보카치오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어 『목소리를 삼킨 아이』도 비슷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런 저자가 이번 작품에서 다루는 주제는 “혁명 이후 벌어진 가족 해체”로, 이민과 그로 인한 개인 간 정서적 상실을 섬세하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


📖 내용 구성과 특징 - 예스24 참고함

이 소설은 열 명이 넘는 가족 구성원이 모두 모여 10일간 함께 지내는 일종의 ‘열흘 간의 집담회’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인물들은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대화 형식으로 풀어내며, 과거의 상처와 오해를 드러냅니다. 이를 통해 외부 사건보다 가족 내부의 감정적 회복과 화해를 중심에 둡니다.

공간은 이란이 아닌 ‘제3의 장소’—가족이 모이는 외부의 바닷가 도시—에서 펼쳐지며, 시간과 장소는 일관됩니다. 이는 극장 무대처럼 연극적 구성을 띄며, 등장인물이 모여 돌아가며 말하는 방식은 서사보다 대사 중심의 전달으로 특징 지을 수 있습니다 .

주요 등장인물들의 배경도 다양합니다. 미국, 프랑스, 스웨덴, 이란에 흩어진 가족이 각자의 역사와 고통을 털어놓는데, 이를 통해 이민 세대와 남은 세대 간의 심리적 거리감, 문화적 단절이 생동감 있게 전달됩니다.


💬 주요 테마와 메시지

  • 혁명 이후의 가족 해체와 정체성 상실: 이란을 떠난 이들은 조국에 대한 소속감을 잃고 정체성 혼란을 겪고, 남은 이들은 떠난 이들이 누리는 안정과 부를 부러워하며 감정적 갈등이 고조됩니다 (예스24).

  • 오해에서 이해로, 원망에서 화해로: 재회 후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에 대한 억눌린 감정과 상처를 마주하며, 결국 이해와 화해에 이르는 여정을 겪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국경과 세대를 넘어서는 인간애와 희망을 그립니다 (예스24).

  • 문화적 유대와 공유된 경험의 중요성: 지리적 거리는 있어도 문화적 공유는 동포 간 유대의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같은 나라 출신이라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면 단절될 수 있다는 점을 섬세히 짚습니다 (예스24).


✍️ 마무리 서평

『떠난 이들과 남은 이들』은 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이 개인과 가족에게 미친 실제적 영향을 진솔하게 다룬 작품입니다. 특히 30년 동안 흩어졌다가 한 자리에 모인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 지닌 상처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는 구조는 문학적 실험이자, 극적인 서사 방식입니다. 작가 파리누쉬 사니이의 사회학자적 통찰과 소설가로서의 서술 방식이 결합되어, 단순한 감정 나열이 아닌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합니다.

혁명이 남긴 상처, 이민이 낳은 정체성의 혼란, 그리고 그 안에서 불신을 넘어선 화해의 가능성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매우 의미 있는 독서가 될 것입니다. 문화적 배경과 정서적 문맹을 넘어 인간존재와 공동체 회복의 이야기를 찾고 있다면, 이 작품은 강렬한 울림을 남기는 문학적 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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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동유럽 5개국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 2025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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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5개국,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여행을 계획하며 트래블로그 넘 좋네요! 독일을 제외하고는 이미 다녀온 국가들인데 다시 한번 가고 싶어요~!! 문화 공부까지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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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알프스 6개국 자동차 여행 - 2025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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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떠났던 알프스 여행을 떠올리며, 다시 해시태그와 함께 다음 알프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요 ㅎ 여행 초보 시절 그 비싼 스위스에서 기차 동선을 적절하게 안 짜서 기차비도 날리고 난리도 아니었다는 사실을 지도를 보며, 트래블로그에서 추천해주는 루트를 보며 알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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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호치민, 푸꾸옥 - 2025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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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또 가고 싶은 베트남, 아직 안 가 본 나트랑ㅜㅠㅠㅠ!! 다음 여행은 트래블로그와 함께:) 여러 산발적인 정보를 검색해서 모은 것보다 책한권 가지고 다니며 여행하는 게 저는 너무 편하고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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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중국 여행회화 365 - 무조건 따라하면 통하는 일상생활 여행회화
이원준 엮음 / 탑메이드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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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이 더 편해지는 365가지 실전 표현, 이 한 권으로 OK!

중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을 가방에 하나 챙겨가세요.

**『일상생활 중국 여행회화 365』**는 복잡한 문법 없이도 여행 중 꼭 필요한 상황에서 즉석에서 꺼내 쓸 수 있는 회화 표현집입니다. 단체 여행에서는 가이드의 통역이 많은 걸 해결해주지만, 현지인과 직접 대화해야 하는 순간은 반드시 오기 마련이죠. 길을 묻거나, 물건을 고르거나, 식당에서 주문할 때—이 책은 그런 순간에 확실한 도움이 됩니다.


📘 이 책의 구성 – 상황별 회화로 여행 완벽 대비

『일상생활 중국 여행회화 365』는 두 파트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 Part 1: 여행 중국어를 위한 워밍업

중국어 초보자라면 꼭 익혀야 할 인사, 감사, 사과, 응답, 질문 표현 등 기본 회화를 담고 있어요. 발음도 한글로 친절히 표기되어 있어서, 중국어를 전혀 몰라도 말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장점입니다.

🔹 Part 2: 장면별 여행 회화

출입국, 숙박, 식사, 교통, 관광, 쇼핑, 트러블 상황, 귀국까지—여행 중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을 순서대로 정리했어요.

예를 들어, ‘기내에서 좌석을 찾는 법’, ‘호텔에서 방을 바꿔달라고 말하는 법’, ‘관광지에서 기념품을 고를 때’, ‘식당에서 주문을 변경하고 싶을 때’ 등 실제 여행자 입장에서 필요한 표현이 매우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이유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지 회화 표현만 담은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우리말–한글 발음–중국어 순으로 구성되어 있어 즉석에서 바로 말할 수 있어요.

긴급상황, 분실, 병원 방문 등 여행 중 당황할 수 있는 트러블 상황에 대한 회화도 꼼꼼히 담겨 있어요.

영어 표현도 병기되어 있어, 중국어가 통하지 않을 때 영어로도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현지 정보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 회화책이자 여행 가이드북의 역할도 합니다.

MP3 파일을 반석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원어민 발음을 직접 들어볼 수 있어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중국 여행, 출장, 방문 계획 중인데 중국어를 하나도 모르는 분

  • 여행 중 상황별 회화 표현을 빠르게 찾고 싶은 분

  • 아이나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며 실용 회화책이 꼭 필요한 경우

  • 무겁고 복잡한 회화책 대신 간단하고 바로 쓸 수 있는 표현집을 원하는 분


✈️ 마무리하며

『일상생활 중국 여행회화 365』는 복잡한 문법보다 실제로 말해야 할 상황에 집중한 구성이 매력적입니다. 단순한 회화책을 넘어, 중국 여행의 든든한 언어 가이드가 되어주는 책이에요.

중국어 초보자도 당황하지 않고, 말 한마디로 현지에서 여행의 질을 높이는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여행 가방에 꼭 넣어야 할 필수품, 지금 바로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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