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살아본다는 것”
‘MBA 대신 몰타.’
이 놀라운 선택은 단순한 여행의 시작이 아니었습니다. 회사 커리어를 잠시 멈추고, 10살 쌍둥이 남매와 함께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몰타로 떠난 한 가족의 선택. 『쌍둥이 아빠의 지중해 섬나라(몰타)에서 1년 살기』는 어학연수와 가족 유학이라는 실용적 목적에 더해, 삶의 방향과 가치를 다시 묻는 깊은 여정을 담은 책입니다.
계획에서 일상으로 – 현실적인 준비와 솔직한 기록
책은 처음부터 "현실"을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의 조기 유학, 영어 실력 향상, 비자 발급, 현지 학교와 어학원 선택, 주거지 문제까지—가족이 함께 외국에서 살아보려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매뉴얼 역할을 해주는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유학원 없이도 준비가 가능하겠다는 자신감을 줄 만큼 구체적이고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어, 한편의 여행기라기보다 철저한 ‘삶의 프로젝트’에 가깝습니다.
몰타, 가장 현실적인 유토피아
몰타라는 나라는 여전히 우리에게 낯설지만, 이 책을 덮고 나면 어느새 마음속 여행지 1순위가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연중 온화한 날씨, 영어 사용 환경, 저렴한 물가, 유럽 전역을 오갈 수 있는 지리적 이점, 그리고 느긋한 삶의 리듬. 저자는 이 작고 조용한 섬나라에서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다시 청춘을 맛보고, 가족과의 일상을 단단히 다지는 경험은 독자에게도 따뜻한 울림을 전해줍니다.
자녀 교육부터 중년의 회복까지 – 한 가족의 성장기
『쌍둥이 아빠의 지중해 섬나라(몰타)에서 1년 살기』는 단순히 장소를 옮겨 살아본 이야기가 아닙니다. 중년의 부부가 자신들의 커리어를 잠시 멈추고,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서로를 다시 발견하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쌍둥이 남매가 영어와 문화를 익히며 자라는 모습은 감동적이고, 저자가 어학원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얻은 배움은 유쾌하면서도 진지합니다. 몰타의 맥주와 고양이, 참치회와 아빠들의 맥주 모임까지, 이 책은 “살아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디테일”로 가득합니다.
마음을 흔드는 메시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