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서 가장 많이 꺼내 보는 그림책을 꼽으라면 단연 〈야옹이 수영교실〉입니다. 귀엽고 포근한 그림도 좋지만, 그림 속에 이야기의 따뜻함이 자연스럽게 스며 있어 읽을 때마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거든요.그래서 노예지 작가님의 신작 〈밤낮 레스토랑〉 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대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 하는 설렘으로 책장을 넘겼는데, 기대를 충분히 채워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노예지 작가님의 그림은 역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동물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정말 사랑스럽고, 따뜻한 색감 덕분에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편안한 기분이 들어요.특히 여러 번 읽을수록 발견되는 작은 디테일들이 정말 매력적입니다.우리 아이가 가장 먼저 발견한 건 동물 손님마다 다른 테이블과 의자였어요.저는 그냥 넘어갔던 부분인데 아이는 "엄마, 이 동물은 의자가 다르네?", "여긴 테이블 모양도 달라!" 하며 하나씩 찾아내더라고요.숨은그림찾기처럼 작은 요소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여러 번 읽게 되는 그림책이었습니다.우리 집 어린이는 어릴 때부터 〈야옹이 수영교실〉을 가장 좋아하는 아이입니다.그래서인지 〈밤낮 레스토랑〉도 읽자마자 "학교에 가져가야지!"를 외쳤어요.예쁜 색감과 귀여운 동물 친구들, 그리고 곳곳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요소 덕분에 읽을 때마다 새로운 발견을 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예전에 학교 친구들에게도 돌려 읽힐 만큼 좋아했던 책인데, 아쉽게도 학교에 가져간 책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웃픈(?) 에피소드도 있네요. 그만큼 아이들에게도 매력적인 그림책이라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밤낮 레스토랑〉은 귀여운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스럽지만, 그 안에 담긴 '유연함'과 '소통'이라는 메시지가 오래 남는 그림책입니다.7세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아이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참 좋은 책이었어요.노예지 작가님의 따뜻한 감성을 좋아하셨다면 이번 신작도 분명 만족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