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선천성 뇌성마비 고양이 미래, 사고로 오른쪽 앞다리를 절단 당한 채 구조된 세 발 고양이 그래, 그리고 호시탐탐 이들의 밥을 노리는 말썽꾸러기 강아지 단테를 등장시켜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어낸 책이다.처음엔 조금 슬프게 시작한다. 미래가 예쁜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있고 그 모습을 집에서 그래가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미래는 남겨진 가족과 그래, 단테를 걱정하며 무지개다리를 건넌다.그래는 무지개다리 건너서는 아프지 말라고 행복하라고 그렇게 떠나보내며 이야기는 시작된다.미래는 지나가 태어나기 전부터 함께 살던 고양이다. 뇌성마비가 있어서 혼자 똑바로 걷기도 힘들고 밥도 혼자 먹기 힘들지만 어떤 고양이보다도 영리하다. 아기 고양이었던 그래는 울며 엄마를 찾아다니다가 살쾡이들의 공격을 받아 끔찍한 아픔을 겪었다. 그때 지나가던 아줌마가 아기 고양이 그래를 구해주었고 그래는 지나의 가족이 되었다. 그날의 충격으로 그래는 비슷한 상황을 만나면 겁에 질리곤 한다.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배경 이야기를 조금 알면 좋다. 고양이가 귀신을 본다는 이야기라면 익히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메두사도 아니고 묘사는 처음 들어봤다. 고양이 머리에 뱀의 몸 을 한 귀신이라니! 실제로 조선시대 야담집에 등장한 녀석이라니! 그래서 현재 시점의 이야기이지만 두창신과 묘두사를 아주 잘 버무린 덕분에 민담 같기도 해서 흥미로웠다.⠀사실 아들은 두창신이고 묘두사고 고양이가 아프다는거에 포커스를 두고는 너무 슬픈이야기 아니냐고, 아 아직 너무 귀여워😌온통 고양이 걱정.. 키워보지도 않은 고양이를 키워본것마냥 참 잘도 써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