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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션 - 두 개의 고백 하나의 진실
제시 버튼 지음, 이나경 옮김 / 비채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2017년 런던 어릴적 자신을 버린 어머니가 소설두권만 남기고 은둔중인 전설속 존재같은 소설가 '콘스턴트홀든'과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로즈'. 콘스턴스를 만나야겠다는 마음에 무작정 출판사로 전화를 건 로즈는 그의 타이피스트 로라 브라운이라는 가상의 인물로 콘스턴스 홀든네 집에서 일하게 된다.
1980년과 2017년의 30년이상의 세월을 뛰어넘으며 로즈의 어머니인 엘리스와 콘스턴스와의 이야기가 있는 1980년과 엘리스의 딸인 로즈와 콘스턴스와의 이야기가 있는 2017년의 이야기가 교차한다. 콘스턴트홀든 즉 코니는 레즈비언이다. 그러나 저질 레즈비언이 아닌 책속에 묘사한 코니는 전설속 작가이며, 그녀와 함께 있으면 사랑에 빠지지 않을수 없는 묘한 무언가가 풍겨왔다.
로즈는 어머니의 존재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가 없다. 로즈의 아버지는 그녀가 코니와 아주 가까운 사이였으며, 콘스턴스홀든은 '밀랍심장'과 '초록토끼'를 쓴 작가라는것밖에 말해주지 않는다. 나를 떠난 어머니에 대해서 로즈는 얼마나 알고싶었을까? 나를 왜 떠났고, 왜 여자작가와 사랑에 빠졌으며, 나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그 모든걸 알려면 코니에게 직접 물어볼수밖에 없다. 코니의 타이피스트를 구한다는 구직을 보며, 가상의 인물 로라브라운을 만들어내고, 이럴땐 떨지도 않고 말이 술술 나오는지...로즈는 코니와 만나는 순간 로라브라운이 된다.
로즈는 코니가 새로쓰게 된 <변심>이라는 책에서 엄마인 엘리스의 존재를 찾으려고 하지만 코니는 로즈가 궁금해하는걸 알려주지 않는데....
엘리스는 코니뿐이였다. 코니만을 원했다. 그러나 어느날 엘리스의 생일파티날 술에 만취가 되어 잠에 곯아떨어졌고, 새벽에 깬 엘리스는 수영장에서 바버라와 코니의 대화를 듣게 되는데...
" 그 애를 원하는거에요 코니?"
"아뇨, 원하지 않아요."
그 둘의 다리가 꼬아지며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목격한다.
엘리스는 코니의 절친 샤라의 남편 맷과 서핑을 핑계로 맷과 모텔을 전전하며, 사랑을 나누고, 어느날 코니와 샤라의 곁을 떠난다. 엘리스는 맷과의 관계가 코니에게 하는 복수였다고 생각했을까? 엘리스와 맷과의 관계에서 뜻하지 않게 찾아온 아이는 로즈였다. 엘리스는 로즈를 낳은 순간 그녀는 잃어버렸고, 예전의 삶속으로 되돌아갈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에 빠져드는데...
그녀의 우울증은 날로 심해졌고, 마지막으로 그녀가 사라지기전날 만난 사람은 코니...로즈는 코니와 엘리스의 마지막만남에서 실마리를 찾고싶어하는데..
세상의 비밀은 감추어지지 않듯이 로라브라운이 가상의 인물이라는것을 알고, 로즈가 엘리스의 딸인걸 알며, 그녀와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정말 탄탄한 스토리와 전혀지루하지 않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책은 누군가의 자식, 누군가의 연인,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오로지 '나'로 존재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의 삶을 치열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냈다. 그러나 '나'로 살기위해 자식을 남겨두고 홀연히 사라진 엘리스를 보고 어떤게 좋은 선택인지 또 다른 의문을 남게해준 소설이였다.
그녀가 정말 내 어머니와 사귀고,키스하고.안고, 상처를 주었을까? 엘리스가 낳은 아이가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본적이 있었을까? 숨이 턱 막혔다.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타일위에서 꼼지락거리며 그녀의 팔을 붙잡고 '저에요 로즈. 제가 어른이 됐어요'라고 말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아버지가 한말을 기억했다.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138쪽)
<이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