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심리학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지음, 박효은 옮김 / 오렌지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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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징어 게임에 왜 열광하는가? 단순히 옛날에 했던 게임을 회상하며  즐겁기 때문일까? 무궁화 꽃이피었습니다. 줄다리기, 달고나게임등등


전세계가 오징어게임 넷플렉스에 열광하며 이정재가 에이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오징어게임은 단순히 똑같은 제복을 입고 단순한 게임에서 생존게임을 넘어서 게임에 승리하기위해 인간의 바닥까지 보여주는 드라마여서 사람들이 더욱 열광하는것이다. 겉으론 서로 협력하는듯 하지만 속으론 그 사람이 죽어야 내가 살수 있다는건 모든 게임에서 보여주고 있다.


오징어게임 심리학은 전셰계가 열광하는 드라마장면에서 사람들의 심리를 풀어낸 책이다.


우리 가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1. 등장인물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흥미로운 스토리전개

2. 이야기에 숨겨진 함의를 발견하고 싶은 욕구

3. 오징어 게임을 두고 벌이는 토론의 즐거움

4. 암울하고 푝력적인 장면을 기꺼이 참아냈다는 성취감

5. 피튀기는 장면이 많아서

6. <브이 포 벤데타>나 <조커>에 이은 또다른 안티히러로가 등장

(18P)


오징어 게임은 다양한 부제가 많다. 그 중에 2화의 지옥은 제목이 말해주는 지옥이란 게임이 아니라 결국타인이다. 너무나도 평범한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에게 책임을 따져묻고 우리를 재단하는 타인말이다.


주인공들의 사연은 다양하다. 그중 기훈은 딸에게 당당한 아빠로 살고싶은게 소원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깐부 조차 이야기 뒤엔 새로운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인물이다. 오락가락한 정신으로 다른 참가자들의 발목을 잡으면서도 자신의 역할을 교묘하게 감추는 일남은 오징어게임 전체 스토리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인물중 하나이다.


사람은 가진것이 많아도 적어도 지루함을 느낀다. 상금을 타기위한 오징어게임을 통해 인간밑바닥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어서 사람들은 열광하는게 아닐까한다.



진행요원이 가면을 쓰고 있는 이유는 참가자와 사적관계를 형성할수 없게 하려는 장치인듯하다. 죽을 각오를 하지않고는 얼굴을 드러낼수 없다는 규칙도 비현실적으로 보이며 오히려 그들의 반감과 의심만 키울 가능성이 높다. 기계처럼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그들이 이름이  아닌 번호로 불리고, 짐바르도 실험의 간수들처럼 서로를 재단하고 감시하고 경쟁한다면 지켜보는 우리도, 또 그들사이에서도 긴장감이 한없이 높아질수밖에 없다. (62~63P)


사는게 재미가 없다는거야, 돈이 너무 많으면은 아무리 뭘 사고 먹고 마셔도 결국 다시 시시해져버려, 언제부터인가 내 고객들이 하나둘씩 나한테 그러는 거야 살면서 더 이상 즐거운게 없다고, 그래서 다들 모여서 고민을 좀 해봤지, 뭘하면 좀 재미있을까? (170P)


< 이 도서는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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