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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 - 생화학무기부터 마약, PTSD까지, 전쟁이 만든 약과 약이 만든 전쟁들
백승만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9월
평점 :
전쟁과 약은 뗄레야 뗄수없는 관계같다. 지금 21세기에도 전쟁은 일어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만약 핵무기를 사용한다면....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지금도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았다. 꼭 전쟁으로 인해 약이 만들어지진 않지만 이책을 읽어보니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았다.
전쟁이 만든약과 약이 만든 전쟁들....
생물학무기 페스트와 천연두! 중일전쟁이 길어지고 일본과 미국의 외교적 마찰이 심해지자 미국정부가 중국에 있는 선교사들에게 귀국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닝보시의 어린학생들을 저버릴수 없었던 크라우치~ 그로 부터 일본이 중국본토를 공격한지 3년 1940년 10월27일 황혼이 질무렵 일본군 소속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상공을 돌고있었다. 그것도 한대의 비행기가.....
3일뒤 닝보시에는 페스트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본이 페스트균을 살포한것이다. 일본의 731부대는 교착상태에 빠진 중일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세균전을 펼친것이다. 악마의 부대 731부대이다.
또한, 인체실험을 위해 '마루타'로 불리는 전쟁 포로들을 이용했으며, 마루타는 통나무를 뜻하는 말이다. 사람이 아닌 인간을 실험도구로 사용한 731부대!!
닝보시에서 그후 한달동안 165명이 페스트균에 감염되었고, 그중 112명이 사망했다. 치사율68퍼센트라는 놀라운 수치였다. 그러나 731부대가 원했던 목표에 크게 모자랐던것이다. 731부대가 시뮬레이션을 통해 1450명의 시민들을 죽일수 있다고 생각했다. 중국을 무너뜨리고 소련까지 몰아낼꺼라 생각했지만 그 효과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페스트를 세균전에 채택했던 이유는 페스트균이 과거에 보여준 놀라운 살상력때문이였다.
우리는 과거든 현재든 항상 살기위해 전쟁을 하고 있다. 두개 이상의 대륙에 집단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을 '팬데믹'이라고 한다. 예전에도 스페인독감처럼 여러가지 질별을 겪으며 사람들은 그것에 맞는 대책을 세운다. 오늘날의 발병시 격리와 유사하다.
사실 질병의 공포는 끝이없다. ㅜㅜㅜ
아편전쟁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전쟁이 있기는 하지만 막상 아편전쟁에서는 아편이 전투용으로 사용된적이 거의 없다. 아편은 아편전쟁이후에 이용되기 시작했으며, 아편전쟁때는 전투용이 아닌 부상병치료를 위해 사용했다는 사실! 남북전쟁이후 전쟁은 북군의 승리로 끝났지만 남은것은 부상병들이 많은 경우 마약에 중독되어있었다. 이를 다른말로 군인병이라고 불렸다.
우리나라 군인도 베트남 전쟁이후 고엽제 후유증을 겪고있고, 전쟁의 참혹함으로 인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호소하고있다.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걸프전 전쟁도 걸프전 증후군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것은 약물의 부적절한 사용이다. 그건 독가스 예방약, 피리도스티그민 브로마이드다. 미군은 이라크가 화학무기를 사용할꺼라고 예측하여, 적에게 약간의 수상한 움직임만 있어도 부하들에게 독가스 예방약을 먹으라고 했으며, 미군은 알아서 한달넘게 꼬박꼬박 해독제를 복용한것이다. 그로인해 두통및 만성통증,피로,위장관장애,피부발진과 같은 신체적 증상부터 우울감,집중력저하와 같은 정신적 증상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있다. 독가스에 대한 공포도 문제였지만 의약품이 독이 될수 있다는 예시를 전적으로 보여준 전쟁이였다..
책은 모르핀,펜타닐,아스피린,메스암페타민,화학무기,항생제,페스트,천연두,괴혈병,말라리아,스페인독감,PTSD등 다양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수많은 전쟁이나 질병,의약품 이들이 펼치는 기나긴 악연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 이도서는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