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래도 직장은 다녀야지 - 25년차 직장인의 솔직한 고백
임해순 지음 / 키효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25년차 직장인의 솔직한 고백!!
우리는 어느조직문화에 속에있다. 그러나 수많은 직업중에 학교라는 조직에서 행정실장님으로 일하시는 작가님의 인생에 들어가보니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학교의 실생활을 엿볼수 있었다.
학교라고 생각하면 선생님들과 학생만 떠올리게 되지만 행정업무를 위해 일하시는 행정실직원과 행정실장님, 주무관님,조리종사원 선생님들과 청소실무원 선생님등등 학교를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
학교 행정실은 수입,지출,급여,계약,시설관리등 학교라는 조직을 이끌어 가기위해 서로가 협력하여 일을 한다.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느꼈던 일상과 사무관이 되기위해 노력했던 많은 노력들이 책속에 담겨있다.
책의 수많은 에피소드중 학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학교수목전지작업중 나뭇가지를 치우다가 입고있던 바지가 뜯어져 꿰매야 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않는 사회복무요원을 찾아가 보니 혼자서 낑낑대며 바느질을 처음해보는 복무요원을 대신해 바지를 꿰매여준 임해순행정실장님~~ 이런 실장님이 또 계실까? 이건 유토피아에나 있을 법한 애정듬뿍 실장님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내내 미소가 번지고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다른조직 문화도 작가님같은 분들이 가득하면 참 따뜻하게구나를 생각했다. 이 가을 따뜻한 에세이를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저의 소원은 금요일 퇴근길에 학교를 잘 접어서 주머니속에 넣었다가 주말이 지난뒤 월요일에 출근해서 다시 학교를 안전하게 펼치는것입니다. (40P)
모과나무 아래서 상념에 젖어봅니다. 계절은 12월인데 그 동안 잘 살아왔는지 물어보면 모과나무는 걱정하지 말라며 저를 바라보네요. 모과나무가 저에게 안녕한지 침묵으로 물어보면, 저도 무언의 응답을 해요. 한해 동안 고마웠고 새해에도 잘 부탁한다고 말해줍니다. (52P)
< 이 도서는 채성모의 독서모임에서 작가님께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