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 - 건축 너머의 세계를 향한 치열한 질문과 성찰 서가명강 시리즈 17
김광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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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그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건축은 우리의 삶을 담는 그릇이다.

이책은 건축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보여주는 책이다. 건축의 본질을 찾기위해 40여년에 걸친 치열한 질문과 성찰이 담긴책이니 건축이 갖는 의미부터 지속적가치와 궁극적인 본질을 발견할수있다.

건축은 다양하고 변화하는 사회와 관련된 산물이지만, 건축물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거쳐야하는 수많은 조건과 한계를 이해하지 않을수 없다. 건축은 태생적으로 '배제'하는것, 이기적인 산물이다. 그래서 그런지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건축으로 우월함을 뽐내며 주변과 구별짓고 나아가 주변을 제압하려고했다.

지금의 집의 변천사만 보더라도 다양하고 웅장하고 시대를 반영하는 다양한 형태의 집들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건축은 건축주의 욕망을 실현해주는 수단이며 건축공사는 이웃과 분쟁을 자주일으키지만 건축은 부동산이고 재산형성을 위한 욕망의 산물이기도 하다.

건축은 살고싶고,머물고싶고,보고싶고,사용하고 싶은 수많은 욕망을 담는 그릇이 건축이다. 저자는 공간에 대한 욕망을 역설적이라고 이야기한다. 경계의 구속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사람은 경계를 넘어 외부를 점령하고자 욕망한다.

욕망은 무언가를 하고싶다는 바람이다. 꿈도 소망도 목표로 모두욕망이다. 건축은 우리의 삶을 담는 그릇이자 우리의 욕망이라는 말일까? 일리가 있다. 더 좋고 더 넓은 공간을 찾고있으니 말이다.

도시의 정의를 반자연적인 사회이며 도시는 마을 공동체와 달리 자연밖에 성립한다고 이야기한다. 경제적 기반은 땅이 아니라 상업,교역,매매를 전제로 한 공업이며 도시란 탈 공동체적인 정주사회라고 이야기한다. 공장과 사무소건물이 나타났다는것은 생산활동이 생활의 장에서 분리되었다는 뜻이며 주거도 전용주택이라는 단일용도의 건물로 지칭한다.

이세상에 혼자사용하려고 짓는 건축물은 없다. 세상모든 건축물을 함께 사용하기위해짓고,건축공간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위,사회관계,사회질서에 대한 준거이자 틀이다.

정치가들은 표를 얻기위해 학교,도서관,종합병원,야구장,터민널,쇼핑몰을 유치하고, 둘레길,복합커뮤니티센터 심지어는 박물관 건립공약도 남발한다. (155쪽)

건축에 투영된 권력또한 건축의 힘을 이용하고, 자본의 힘이 점점 강해지는 시대에 개인이나 기업의 욕망을 실현하는 건축물의 브랜드화는 개발프로젝트에서 최단기간에 어떻게 최대이익을 얻을지 골몰하는 주식투자와 다를바 없다고도한다.

책은 건축이란 이름하에 건축과 인간이 관계맺는 방식으로 공간화,건축화,사회화로 나누며, 삶의 터전이란 공간이 욕망으로 권력으로 사회의 변화로 나타나는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공업화 사회가 탈공업화사회로, 정보화 사회로, 지속가능한 사회로 바뀌고 있으며 개개인이 고립되어 가고있다고 말한다. 건축은 제도를 바꾸고 사회를 비판하며 재구성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건축을 그저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건축본래의 의미와 변화를 되짚어볼수 있는 책이다.

<이 도서는 21세기북스 협찬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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