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그 자리에 의자를 두기로 했다 - 집에 가고 싶지만 집에 있기 싫은 나를 위한 공간심리 수업
윤주희 지음, 박상희 감수 / 필름(Feelm)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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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못하는것 중 하나는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한다. 고칠려고해도 잘 안되는 부분중에 하나이다. 묵은 감정을 쌓아놓는것처럼 나도 물건을 정리하지 못하는게 아닌가싶다. 내 친구중에는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복잡한 감정이 생기면 집안정리를 한다고한다. 서랍속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면 복잡했던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한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 책을 읽으니 공간정리와 심리적 관계가 연관성있는게 더 와 닿았다.

저자는 공간전문가이다. 누군가의 집을 정리해주고 어떻게 정리하는지를 가르쳐주면서 그들의 삶의 고단함과 정리의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아파하는 모습과 집 정리가 끝났을때 느낀 희망과 치유를 보면서 단지 공간을 치우고 바꾼다는것보다 그들의 삶 자체를 바꾸는것이다.

나의 공간이 삶을 고통스러울 정도로 공격하는 지경이라면 분명 좀 더 확실한 심리적 이유가 있다. 책은 강박증의 사례,애도의 사례,관계를 간절히 원하는 사례등 다양하게 열거해놓았다.

신체화 혹은 화병증상을 보이던 사람들의 공간을 정리해주자 커다란 위로를 받고, 내가 하지못한 부분에서 치유되는 모습에서도 공간은 심리적인 이유가 있는게 분명하다. 사실 환경이 마음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은 아주크다. 지저분한 방이 마치 자신을 돌보지 않는 마음을 대변하기도 하다.

우리생애는 내가 아끼던 물건을 남겨놓고 떠나는 삶이다. 정리는 단순히 물건을 넣고 꺼내고 줄을 맞추는것과 같은 작은 행위가 아니다. 물리적 행위가 아닌 시간을 정리한다거나 생각을 정리한다거나 때로는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등 무형적인것들도 정리하는 일에 속한다. (28쪽)

삶은 정리의 연속이다. 정리의 시작은 '비우기'부터이다. 난 내인생에서 채우기만 하고있을뿐 비우기의 중요성 을 간과하고 있다. 책은 비우기의 중요성 또한 강조하고 있다.

사람은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건강한 심리상태를 유지할수 있다. 또 건강하고 정신은 건강한 육체를 만든다는 결과도 우리가 주목해봐야 할 점이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정리된 공간은 낙담과 불안으로 생긴 마음통증과 더불어 육체적 고통까지 가져왔던 우리의 삶을 바꿔줄수 있는 분명한 매개체가 될것이다.

저장강박증부터 혼자 다 먹지도 못하는데 과일청을 담그는 할머니,쓰레기를 주워와서 입히고 살았던엄마, 옷이 넘치고 넘쳐도 또 사고싶은 여자등등 책속엔 생생한 사례들이 많다. 책속의 사례들을 보면서 나의 심리상태를 점검해볼수 있었으며, 또한 마지막부분엔 공간정리노하우도 실려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듯하다.

<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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