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행복
김미원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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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고독은 늙음의 친구이다. 신체능력이 떨어질수록 사회와 격리되어 결국고립된다. 젊음은 젊음과 노인은 노인과 어울려야한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무엘울만이 그 유명한 <청춘>이란 시에서 "나이를 먹어서 늙는것이 아니라 이상을 잃어서 늙는것" 이고 "청춘은 인생의 어느기간이 아니라 마음가짐" 이라고 하는것조차 공허해보인다. (25쪽)

인생은 소풍과도 같다. 수필집은 한 인간의 삶속을 같이 여행하고,느끼고, 때론 공감하기도 하고 깨닫기도 하는 동행자가되는 느낌이다.

우린 힘든고비가 있기에 행복또한 느끼는게 아닐까? 이세상에 어느 누구도 내뜻대로 되는 삶은없다. 죽음은 가볍고도 무겁다. 한 인간이 고통스런 삶과 육체에서 자유로운 몸이 된다는것은 가벼운일일것이고 죽음까지 이르는 인생의 우여곡절을 생각하면 한없이 무거운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암에 걸려 치료하던 아버지의 죽음, 커다란 나무둥치에 아버지의 뼛가루를 뿌리고 동사무소에 사망신고를 하고, 아버지의 주민등록증을 회수해갔다. 운다고 사랑이 돌아올까? 그렇지않다. 다시만날때까지 축구선수처럼 열심히, 아름답게, 깊은 강물처럼 소리내지않고, 다투지않고 착하게 이기며 당신의 딸처럼 살겠다는 작가의 다짐의 말이 많이 뭉클했다.

우리는 행복도 이별도 언제나 공존한다. 그 삶을 선택하는것 또한 분명 나일것이다. 불행을 대처하는법, 행복을 마음껏 누릴수 있는것 또한 나라는걸 글속에서도 많이 느낄수 있었다.

하늘의 낭만주의자 생텍쥐페리, 37년의 짧은 생애를 고단하게 살다간 빈센트 반고흐, 그리스인 조르바등  그들의 불행한 삶속에서도 행복을 누렸던 일화도 책속에서 엿볼수 있다.

때론 인생이 너무 가벼워 날아가지 않을까 겁이 날 정도로 행복한적도 있었고, 때론 인생을 힘겹게 메고지고 올라간적도 있었다. 내가 가벼울땐 누군가 삶의 무거움으로 눈물을 흘렸을것이고, 내가 가파른 고개를 올라갈때는 누군가 콧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숲길을 거닐고 있었을것이다. (16쪽)

인생의 오묘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읽어보기바란다. 작가의 동행길에 진정한 삶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그 끝의 의미는 제각가 다름의 이유가 분명이 있겠지만 불행하다고 생각한 의미에 행복이 깃들어 있음을 찾게될것이다.

<이 도서는 서포터즈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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